얼마전까지 분당에서 회사를 다녔다. 일하면서 먹는 점심 한끼를 잘 먹는 것이 하루의 큰 즐거움인데 회사 근처에는 괜찮은 식당이 없었다. 외근이 잦아서 나가서 먹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회사에 있는 날에는 구내식당에서의 점심 시간이 고문이었다. ㅠㅠ 팀원이 많지도 않은 작은 팀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회식 한번 하기도 힘들었고 어쩌다 점심에 다 같이 있는 날이면 가까운 곳으로 차를 타고 나가서 점심을 같이 했다. 오래 전부터 회사를 다니셨던 동료 분들의 추천으로 오게 된 곳이 야탑역 뒤 먹자골목에 있는 왕노가 였다. 간판도 워낙에 커서 눈에 안띌 수가 없는 곳인데 여기까지 와서 식사를 할 일이 없어서 와본적이 없었다. 분당 사람들이나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인지 주차 할 공간이 없었는데 바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