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장마와 코로나19 때문에 2020년 여름 휴가는 망했다. ㅠㅠ 코로나19 때문에 평소에도 친구를 잘 만나지 않고 있지만 7월말 8박 9일간의 긴 여름 휴가 동안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집을 나섰고 점심무렵 신사역 근처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를 만났다. 제주살이 2년 동안 2번 정도 찾아온 친구에게 이런 저런 제주 맛집을 소개해 줬는데 신사동 맛집 정보가 부족한 내게 오늘은 친구가 자신 있게 데려간 맛집이 신사역 가로수길 인근의 삼화식당 1972다.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은 다른 사람들보다 가급적 이르게 식당을 찾거나 늦게 찾는 편이다. 이날은 조금 이른 시간에 친구를 만났는데 신사동 삼화식당은 애매한 오전 11시 20분이 오픈 시간이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들어가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