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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맛집 6

3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일본 미식여행을 한 것 같은 분당 정자동 맛집, 모로미 정자점

30년 지기 친구들과 7월 말에 오랜만에 모여 저녁을 함께 했다.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제 2 외국어 중 프랑스어 반이 인기가 없어서 전체 15반에서 2반만 개설이 되었다. 그 두개 반으로 2학년 때 문이과반으로 나누니 우리는 길게는 3년, 짧아도 2년 동안 같은 반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 그렇게 만난 친구들과 벌써 30년 지기가 되었다. 한참때는 서로 살기가 바빠서 연락이 끊겼던 친구도 있었지만 흰머리와 흰 수염이 나기 시작하고 저마다 한두 개씩 몸이 아파지기 시작해서야 친구가 생각이 났다. 최근 몇년 전부터 다시 연락이 닿기 시작해서 자주 보는 정자동 사는 친구가 구심점이 되어서 오랜만에 함께한 자리였다. 원래는 진작부터 모이려고 했는데 그 사이 친구들에게 여러 일이 생겼다. 코로나19 확진이 된 ..

친구 믿고 따라간 분당 정자동 오미카세 맛집, 스시언

음식 취향도 비슷하고 술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요즘 분당 정자동에 친구 만나러 가는 일이 많아졌다. 정자동에 초밥 맛집이 있다고 다음에 가자고 몇번을 예고하더니 결국 날을 잡고 만나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초밥 맛집을 생각했는데 친구 녀석을 따라간 곳은 나름 정자동에서 오미카세 맛집으로 알려진 스시언이었다. 근처에 유명한 오미카세 초밥 맛집이 몇군데 있다고 하는데 내가 다녀온 스시언도 예약 안하면 살짝 먹기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초밥 맛집이다. 5시가 살짝 넘어 이른 시간인데도 홀과 바 대부분에 사람들이 차 있어서 매장 내부 사진은 따로 담지 않았다. 오미카세 맛집이지만 분위기도 캐주얼한 느낌이고 매장 크기도 작아서 부담 없이 오미카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

레트로한 느낌의 분당 정자동 중식 맛집, 명희원

분당 정자동으로 이사한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정자동을 찾았다. 한때 정자동 카페거리로 부흥기를 걷다가 상권이 많이 죽었었다는 신문 보도를 봤는데 네이버와 두산 그룹 때문인지 최근에 제2의 부흥기가 온듯하다. 슬쩍 들러 봐도 외국에 온듯한 느낌의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침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어서 친구가 추천 해준 가게로 믿고 갔다. 최근의 정자동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의 익스테리어를 보고 잉? 뭐지 했는데 터줏대감처럼 예전부터 자리 잡은 오래된 중식당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한 느낌으로 옛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곳이다. 마치 정자동에서 명희원만 시간을 역행하고 응답하라 1988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중식당 같다. 사진만 보면 정말 오래된 동네 중식당 같지만 바로 위로 주상복합 아파트가 ..

나만 몰랐던 분당 야탑역 대박맛집, 분당 연예인 맛집 왕노가

얼마전까지 분당에서 회사를 다녔다. 일하면서 먹는 점심 한끼를 잘 먹는 것이 하루의 큰 즐거움인데 회사 근처에는 괜찮은 식당이 없었다. 외근이 잦아서 나가서 먹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회사에 있는 날에는 구내식당에서의 점심 시간이 고문이었다. ㅠㅠ 팀원이 많지도 않은 작은 팀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회식 한번 하기도 힘들었고 어쩌다 점심에 다 같이 있는 날이면 가까운 곳으로 차를 타고 나가서 점심을 같이 했다. 오래 전부터 회사를 다니셨던 동료 분들의 추천으로 오게 된 곳이 야탑역 뒤 먹자골목에 있는 왕노가 였다. 간판도 워낙에 커서 눈에 안띌 수가 없는 곳인데 여기까지 와서 식사를 할 일이 없어서 와본적이 없었다. 분당 사람들이나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인지 주차 할 공간이 없었는데 바로 맞..

분당 토박이가 추천해준 율동공원 가성비 맛집, 직화쌈밥정식

새롭게 분당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우리 부서는 외근이 많아서 다함께 한번 회식하기도 힘들고 점심도 좀처럼 구내식당을 벗어 나지 않았는데 모처럼 나와서 회사 인근?의 율동공원까지 차를 타고 와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율동공원 근처에 막 도착했을 때 수도권의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분당에서 입주세대로 무려 30년을 넘게 살았던 직장 동료분이 추천을 해준 곳이 직화쌈밥정식이다. 도시에서 토박이라는 말은 그렇지만 새로운 신도시가 생기고부터 계속 살아왔으니 토박이라고 인정해줄만 하다. ^^; 분당에 사시는 분이 자주 오고 추천하신 만큼 평일 점심인데도 코로나19에 위축되지 않고 손님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차를 계속 가지고 다니는 만큼 골목 안쪽인데도 주차공간이 많은 것부..

건강한 맛이 살아 숨쉬는 수제두부, 성남시 두부 맛집 디안 숨두부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지나는 길에 항상 눈에 띄는 식당이 있었다. 주변에 가리는 건물도 없이 규모가 큰 독채 건물에 숨두부라는 큰 간판이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매일 출퇴근 하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퇴근 길에 직장 동료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한 장소를 고민하다가 드디어 찾게 되었다. 탄천대로와 여수대로에 있는 숨두부를 막상 서울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가려니 골목길로 한참 돌아가 도착 했다. 번화하지 않은 곳에 있어서 건물 주변으로 주차 할 때도 많아서 좋다. 처음에는 식당 이름이 숨두부 인줄 알았는데 옆에 도장 같은 빨간 원 안에 소심하게 디안 이라는 이름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의 크기에 비해 1층 홀은 절반은 주방으로 이용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2층이 있는지는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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