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가까이 살면서도 모두가 모이는 것은 설 연휴에 보고 4개월 만이었다. ㅠㅠ 이제는 훌쩍 커버려서 어린이날은 안챙겨도 되는 조카녀석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식도 없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게 안쓰러웠고 부모님도 내내 집에만 계시다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가 싶어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 황금연휴에 모처럼 3대가 함께 식사를 한 자리였다. 20년 넘게 살던 동네를 떠나서 외지에서 2년 넘게 살다가 오니 이제는 우리동네 근처에 맛집이 어디가 있는지 감을 잃었다. 형수의 제안과 예약으로 찾아온 곳이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한정식집인 배꼽이었다. 지도로 검색을 안하고 네비를 따라 왔더니 성남판교로 가는 길에서 중간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백운호수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