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못봤던 친한 동생이 1월에 이사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만나고 있다가 집들이 겸 연휴때 만났다. 집에서 배달음식을 주문 할까 고민도 했지만 집 근처에 재래 시장도 있다고 해서 동네 구경도 할겸 저녁은 간단하게 밖에서 먹기로 하고 마스크를 쓰고 길을 나섰다. 목2동 시장은 생각보다 작았다. 시장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먹거리에 가까웠다. 계속 길을 따라 걷다가 목동깨비시장까지 갔는데 훨씬 재래시장 느낌이 나고 활기가 넘쳤다. 목동깨비시장은 분식집이나 군것질 위주의 메뉴가 많아 다시 목2동시장으로 돌아와서 보니 골목 안쪽에 왠지 맛집일 것 같은 분위기가 나는 집이 보였다. 홍마방이라는 간판에서 마라탕 같은 마라요리 전문점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라요리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