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지 평촌에 살았던 친한 동생이 도곡동으로 이사하면서 도곡동에서 식사할 일이 많아졌다. 차로 지나가다가 양재천을 따라 가볼만한 카페와 식당이 많다고는 생각했는데 매봉역 근처 골목 안쪽에도 맛집이 많아서 내게는 신세계였다. 아직 한참 더울 8월말 점심에 도곡동 사는 동생을 만나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예전에 누군가 갈빗길이 괜찮다고 한 게 기억나서 찾아가봤다. 갈빗길에 도착해보니 요즘 트렌드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깃집인데 밖에서 보기에도 식당이 크지는 않았다. 역시나 홀은 크지 않지만 점심시간 끝 무렵이어서 홀을 가득 채우지는 않았다. 메뉴는 더운 날씨여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냉면을 주문했다. 저녁에는 냉면이 7천 원인데 점심에는 육쌈냉면처럼 고기를 주고 12,000원이다. 늘 그렇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