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부모님의 고향으로 친척의 70%가 사는 곳이어서 어릴때는 방학마다 자주 찾아가는 도시였다. 나이를 훌쩍 먹고 나서는 내려 갈 기회가 많이 줄어 들었고 이제는 경조사가 아니면 잘 내려가지도 않는다. 몇년전부터 대구 맛집이 방송과 SNS에 소개 되면서 핫플레이스도 급 부상 했는데도 외국과 제주도에 있는 동안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작년 블라디보스톡을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오랜만에 대구를 다시 찾게 되었고 그때부터 비슷한 또래의 사촌과 함께 대구의 맛집을 찾아 다녔다. 한동안 코로나19로 떠들석 해서 대구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한참을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야 하나씩 올려 본다. 밀가루로 만든 냉면인 밀면을 처음 맛본 것이 2015년 부산에서 처음이었다. 그리고, 제주살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