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중반과 끝자락은 회현동 인근의 대기업에서 보냈다. 당시에는 꼰대 문화나 아재 문화에 대항하는 나이였기에 직원들 회식이나 외식은 명동 쪽을 자주 찾았다. 이제는 회사를 떠나 나이도 먹고 누가 봐도 아재 세대가 되어서 가끔 좋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기 위해 북창동을 찾는다. 지금은 코로나19 4단계 조치로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함께 할 수 없지만 지난 6월의 내 생일에는 백신만 맞으면 모든 게 다 잘될 거라 믿었고 그렇고 백신 접종을 맞고 나서 생일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 영향인지 무려 한달이 넘게 지나서야 교대이층집 시청점을 다녀온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6월의 내 생일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메뉴를 고르던 중 그냥 삽겹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