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남들에게 보여 주기보다는 내 여행의 기록을 남긴 일기장 같은 역할이었다.여행을 떠나면 수개월 동안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 보다는 대부분 혼자 여행을 떠났다. 코로나19 때문에 내 여행도 오래동안 멈춰 있었고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후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래 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ㅠㅠ 2022년 수십년 지기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 이게 과연 될까라는 의심도 있었고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2년 만에 우리는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모두가 여행에 대한 의지만 있고 실제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인 것에 좀 지치고 짜증이 났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태국 방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