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이다 못해 파워 J인 ENTJ인 내가 2010년에 회사를 그만둔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여행책 딸랑 2권을 들고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6개월 동안 여행을 하고 왔다.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동남아시아 여행을 위해 태국에 들어와서 카오산로드 DDM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 친구들에게 뒤늦게 태국여행 커뮤니티인 태사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2024년 태국 여행은 지금까지처럼 혼자가 아닌 한국에서 부터 일행과 함께 떠난 여행으로 숙소부터 맛집 등을 미리 검색해서 구글 지도에 저장을 하고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2010년 이후로 동남아시아 여행을 갈 때는 태사랑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나나역 로컬 맛집 빤타리도 태사랑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금은 태사랑 지도를 구글지도에 마킹을 해주는 식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인쇄가 가능한 지도를 제작해서 자료실에서 다운을 받을 수 있었다. 태사랑의 마지막 버전 지도에도 보면 나나역 인근에 빤타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날 점심 무렵에 헬스랜드 아속점에서 2시간짜리 타이 마시지를 받고 점심을 늦게 먹어서 호텔로 돌아와 수영을 하고 해가 지고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호텔에서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해가 져서 조금 덜 더운 것 같아서 걸어서 갔다.
태사랑 지도에서도 골목 안쪽으로 표시 되어 있고 구글 지도도 확대해 보면 골목 안쪽에 있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쳐 갔다가 구글지도를 확인하고 찾았다.
크루아 쿤 푹은 수쿰빗 소이 11에 있어서 로컬 식당보다는 여행자들이 좀 더 많이 찾는 식당 느낌이라면 빤타리는 정말 태국 로컬 식당의 느낌이 든다.

원래 태국 로컬 식당이지만 여행자들에게도 알려져서 이제는 태국 현지인 보다 여행자들이 더 많아 보였다.

한국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태사랑을 통해 알려진 맛집이지만 최근에는 쯔양이 먹방을 찍은 맛집으로 더 알려지게 되었다.
https://youtu.be/f8t6SPwiSr4?si=t6idFps5MIQXfMam
이번 여행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이 없는 식당은 안 가려고 했는데 크루아 쿤 푹과 빤타리를 다녀오게 되었다.

식당 분위기는 태국의 흔하디 흔한 로컬 식당 느낌이다.

메뉴를 고르기 전에 태국에서 땡모반을 매일 마시겠다고 노래를 부른 친구를 위해서 땡모반(40밧)부터 주문을 했다.

태국에 온지 겨우 2일차지만 그동안 안 먹은 메뉴 위주로 주문을 했는데 거의 동시에 음식은 제공되었다.
주문한 음식 중 쏨땀 튀김(120밧)과 스프링롤(70밧)이 가장 먼저 나왔다.
아주 캐주얼한 로컬식당답게 플레이팅이 화려하진 않고 소박하게 나온다.

스프링롤은 나의 최애 메뉴여서 가장 먼저 손이 갔다.

스프링롤은 보통 스위트칠리소스에 찍어 먹는데 함께 제공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역시 맛있다.

스프링롤을 하나 먹고 있으니 푸팟퐁 카레(150밧)가 나왔다.
푸팟퐁 커리는 빤타리에서 많이 주문 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카레에 볶은 게 요리로 양이 적어서 4명이서 2인분을 주문했다.

푸팟퐁 커리 위에 볶지 않은 게살이 토핑 되어서 나온다.

주문한 볶음밥이 나오기 전에 먼저 게살을 올려 푸팟퐁 커리를 먼저 먹어봤는데 그냥 먹어도 간이 조금 쎄긴 해도 맛있다.
게살과 함께 그림에 볶아서 인지 묽지 않고 진득하다.

쏨담튀김은 그동안 태국 여행을 하면서도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했던 것으로 이번에 처음 주문 했다.

함께 제공된 간장 같은 소스에 찍어 쏨담 튀김을 찍어 먹었는데 그냥 야채 튀김 맛이다.
가벼운 맥주 안주로 괜찮은 것 같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

푸팟퐁 커리와 함께 먹을 게살 볶음밥 2인분은 함께 먹을 꺼라 큰 그릇에 함께 나왔다.
게살 볶음밥도 가격이 착한데 1인분에 60밧으로 주문한 음식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일행 중에 공심채 못 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매끼니 마다 팟팍붕파이댐(80팟)을 시켰다.
그런데 일행 중 한명은 이걸 손도 안댔다. ㅡ,.ㅡ;

이렇게 주문한 모든 메뉴가 나왔는데 지금까지는 각자 먹을 메뉴를 주문하고 함께 먹을 것을 주문했는데 빤타리에서는 그냥 함께 먹을 음식들로만 주문했다.
되게 많이 주문 한 것 같아도 개인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서 4명이서 음식 값이 730밧으로 1,000밧도 나오지 않았다.

모든 메뉴가 나오고 "와 맛있다~"를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
각 자의 개인접시에 볶음밥을 덜어서 푸팟퐁 커리를 올려서 먹거나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다.

한참 먹다 보니 맥주도 없이 밥을 먹고 있어서 뒤늦게 맥주를 주문했다.
태국 맥주인 비어 레오를 주문한 친구가 있었는데 비어 레오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맥주는 아니다.
맥알못 들은 태국 사람들의 60%가 비어 레오를 마셔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라고 주문하는 데 시장 점유율에서 60%를 넘는 것은 맞지만 다른 태국 맥주보다 싼 가격 때문에 점유율이 높은 거지 맥주가 더 맛있어서 점유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식당이나 펍에서 비어 레오가 다른 맥주 보다 싸다면 모르겠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을 추천한다. ^^;

예전부터 태사랑 사람들에게 로컬 맛집으로 알려진 빤타리를 다녀왔는데 이날 점심으로 크루아 쿤 푹을 다녀오고 원래 저녁으로 빤타리를 생각하고 있어서 하루 동안 점심 저녁을 나나역 로컬 맛집을 다녀오게 되었다. 구글지도의 평점을 보면 빤타리가 크루아 쿤 푹 보다 0.1 점 정도 높다. ^^;
빤타리의 음식 가격대는 60~200밧 정도로 게살볶음밥이나 스프링롤 등 100밧 이하의 음식도 있지만 로컬 식당이라고 가격이 더 싸지도 않고 전반적으로 태국 물가가 올라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쯔양맛집으로 빤타리가 더 알려졌고 재료비와 물가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되었다는 한국어 안내문도 걸려 있어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사람들이 북적북적할 정도로 많지는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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