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태국 2014

태국 방콕 여행 바이욕 스카이 호텔 81층 뷔페 및 84층 회전전망대 후기.(feat. 쿨룩으로 당일 예약 이용 후기)

레이지노 2024. 12. 4. 18:34
반응형

 태국 방콕은 이번 2024년이 3번째 여행이었다.
 방콕은 아직 안 가본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앞서 2번의 여행 기간 동안 방콕에 오래 머물면서 다녀와서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찾기 보다는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했다. ^^;
 이번 여행은 숙소나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이 아니라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으로 일행 중에 태국여행이 처음인 친구들이 있어서 방콕의 시내 전망을 할 수 있는 전망대를 일정 중에 포함하려고 했다.
 바이욕 스카이 호텔이 있는 바이욕 타워2 빌딩은 내가 방문했던 2010년에는 방콕은 물론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는데 현재는 킹 파워 마한나컨 빌딩에 왕좌를 내주게 되었다.
 2010년에 바이욕 스카이 전망대는 다녀 온 적이 있어서 킹 파워 마한나컨 전망대에 가고 싶었지만 친구들과의 태국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하고자 바이욕 스카이 호텔 뷔페를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 했던 10월은 태국의 우기의 막바지여서 아직 대기가 불안정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지 않고 방콕 현지에서 날씨 상황을 보고 예약을 하기로 했다.
 방콕 여행 3일째 되는 날 호텔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서 클룩으로 바로 당일 오전 왕궁 투어를 떠난 친구들을 보내고 방에서 클룩으로 바이욕 스카이 호텔 뷔페를 예약했다.
 처음에는 아고다나 트리플 가격보다 비싸서 클룩이 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호텔 뷔페 층이 달랐다.
 클룩에서 내가 본 상품은 바이욕 스카이 호텔 뷔페 81층으로 3만 중후반대의 75, 76층 뷔페는 단체 관광객들이 많다고 해서 조금 더 비싸지만 거의 전망대 층높이인 81층 디너 뷔페를 예약했다.
 해당 상품은 뷔페 식사권과 전망대 입장권이 포함된 금액이다.


 클룩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사용해 봤는데 바로 당일날 예약도 되고 편리하고 괜찮았다.


 친구들은 클룩으로 바로 몇 시간 뒤에 출발하는 왕궁 투어를 신청했는데 이런 상품도 당일 예약이 진행된다.


 나중에 식사하러 갈 때 QR로 바우처를 보여줘야 하나 했는데 거의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호텔 로비에서 발권을 도와줬다.


 점심은 아이콘시암 쑥시암에서 먹고 7층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커피를 마시고 쉬다 보니 저녁 먹으러 이동할 시간이 됐다.
 아이콘시암에서 바이욕 타워 2 빌딩을 찾았는데 태국에서 2번째로 높다는 빌딩이 다른 빌딩에 가려져서 보이지가 않는다. ^^;


 아이콘시암 택시승강장에서 QR로 택시를 대기를 걸고 택시를 타고 바이욕 타워 2 빌딩으로 이동을 했는데 미터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미리 그랩으로 택시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조회를 해봐서 그 금액을 기준으로 흥정을 하고 갔는데 가는 데 길이 막혀서 아마 미터로 가는게 유리 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택시 기사가 딴소리는 하지 않는다.
 바이욕 스카이 호텔이 있는 바이욕 타워2 빌딩은 이렇게 생겼는데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서 빌딩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이 하드 디스크가 고장 나서 잃어버렸는데 그래도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덕분에 블로그에는 사진이 남아 있어 내 블로그의 사진을 퍼왔다. ^^;

 바이욕 스카이호텔 뷔페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로비층으로 먼저 가야 한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로비로 가서 예약 확인을 하고 티켓을 수령한 후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81층 뷔페로 이동을 했다.


 처음에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는 밖의 발코니 테이블 때문에 전망이 가려져 있었다.
일부러 여기 뷔페를 선택한 이유가 전망 때문인데 너무 시야가 안 좋다고 바꿔 달라고 요청을 하니 입구 쪽에 가깝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자리로 바꿔줬다.


 바이욕 스카이호텔 81층 뷔페는 인터내셔널 음식을 제공해서 전 세계 유명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일단은 샐러드로 먼저 스타트를 했다.


 샐러드 있는 곳을 돌자마자 북경오리 부스가 있는데 바로바로 썰어서 만들어 준다.
베이징 카오야를 많이 먹어 보진 않았지만 인생 2번째로 맛있었던 곳이 바이욕 스카이 호텔 81층 뷔페였다.
 이 집 베이징 카오야 맛집인가? ^^;


 딤섬이나 스프링롤 같은 것도 있어서 하나씩 담아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여느 뷔페처럼 주류는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음료는 뷔페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고 술은 비어 싱 생맥주를 따로 주문했다.


 다른 탄산음료도 있었지만 태국에 여행 왔으니 트로피칼 주스를 마셨다. 


 친구가 주문해 온 스테이크인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메뉴 같은 것은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면 직원들이 조리가 완료된 후 가져다준다. 친구 것을 뺏어 먹고 맛있으면 다시 가져오려고 했는데 다른 것도 먹을 것이 많아서 스테이크는 아쉽게도 친구가 가져온 것으로 끝냈다.


 친구들이 주문한 파스타 종류인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초밥과 롤 코너에서 와규 스테이크 스시 어쩌고 한 거 같은데 토치로 와규를 구워서 날치알을 넣어서 만들어 준다.
먹을 때는 롤처럼 돌돌 말아서 먹었는데 환상적인 맛이다. @0@


 이제 초밥과 롤로 식사를 점 점 마무리 해간다.
동남아에서는 초밥에 쓰이는 생선이 참치나 연어 같은 붉은 살 생선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케밥 코너에서 케밥을 요청하고 테이블에서 받아서 먹었다.


 야경은 해 질 무렵이 가장 예쁜 것 같다.
식사를 하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야경을 보면서 퀄리티 좋은 식사를 하는데 5만 원 밖에 안 하는 것이 너무 좋다.


 아 배불러하면서도 디저트 먹을 배는 따로 있다. ^^;


 마지막 마무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초코와 바닐라 투톤을 선택했다.


 식사를 마치고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83층 전망대로 이동을 했다.
전망대에는 별도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걸 지나치지 않고 여기서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었다.


 전망대에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이 마련 되어 있는데 일행 중 흡연자가 있어서 같이 들어가 보니 쩐내는 별로 나지 않고 전망대에서 냉방이 제일 잘되는 곳이었다.
 실내 전망대는 유리가 깨끗하지 않아서 바로 계단으로 위층의 84층 야외 회전 전망대로 이동했다.


 84층 회전 전망대는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한 바퀴 돌아서 방콕 시내 전경을 전망할 수 있다.
저녁을 먹고 올라오니 해가 져서 야경을 보기 좋았다.


 하늘은 조금 흐리지만 달도 보인다.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한 바퀴를 돌았다.


 현장 느낌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다.


 오랜만에 바이욕 타워 2 전망대에 다시 와서 봐도 좋았다.
예전에 전망대만 이용했을 때는 83층 바에서 드링크 쿠폰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이번 티켓에는 드링크 쿠폰이 없다고 한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간 호텔 로비층으로 돌아와서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급똥이 마렵다고 해서 로비층에서 기다리는데 커다란 두리안 조형물이 있어서 구경을 했다.


 10년 만에 태국 방콕을 다시 찾았는데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바이욕 타워 2 전망대 가격에서 조금만 보태면 뷔페 가격이고 75. 76층 뷔페 가격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81층 스카이 뷔페 가격인데 5만 원 정도여서 음식 맛과 서비스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킹 파워 마한나컨 빌딩에 뷔페가 있었으면 그곳으로 갔을 수도 있었지만 바이욕 스카이 호텔 81층 뷔페는 이번 여행이 미식 여행이어서 그런지 가장 만족스러운 일 정 중 하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