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행, 맛집/서울 경기 여행, 맛집

도곡동에서 찾은 인생 돈까스 맛집, 자가제면우동과 수제돈까스 전문 코시

타고르 2023. 9. 1. 20:43
반응형

 좋아하는 여러 음식 중에서  일식에서는 돈까스를 가장 좋아한다.
최근에 서울에서 찾은 돈가스 맛집 중에서는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바삭한 식당을 좋아해서 최근까지 자주 다니는 단골식당이다. 
 요즘 도곡동에서 자주 식사를 하게 되어서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다가 코시 앞을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왠지 맛집의 냄새가 스멜스멜 나는 것이 나의 레이더에 걸렸다.


다음에 가봐야지 하다가 한 달도 안 되어서 결국 다녀오게 되었다.(그리고, 보니 앞서 다녀온 식당도 만족스러웠는데 이 글 쓰기 바로 전날에 다녀온 코시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우선순위가 되어 버렸다. ^^;)
 도곡동 목련공원을 마주 하고 있는 코시는 점심시간에 대기가 있어서 문 밖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바로 앞에서 대기를 했다.  간판은 무척이나 단순한데 오른쪽 끝에 자가제면우동과 수제돈카츠가 쓰여있어서 메뉴를 보기 전부터 우리 마음속에서는 이미 메뉴가 결정이 되었다. 


  밖에서 대기하면서 메뉴를 봤는데 우리가 기대했던 돈까스 가케우동정식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앞에 3팀 정도 있었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 자리 바로 옆에 있는 주방을 보니 주방에만 4명이 있어서 음식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서 회전율도 높은 것 같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일식당의 분위기를 잘 살렸는데 한국이 아니라 일본의 일식당에 다녀왔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테이블 간 격이 가까운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덕분에 많은 테이블을 채우고 한 번에 많은 접객이 가능한 것 같다.
 우리가 건장한 남자 둘이어서 그런지 그래도 4인 테이블에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지만 워낙에 주방에서 처리 속도가 빨라서 금방 우리가 주문한 돈카츠 카케우동정식이 나왔다.
음식 자체는 화려한 플레이팅 없이 기본기에 충실한 소박한 느낌이다.


 돈까스를 먼저 먹으려다가 우동국물을 먼저 맛을 봤다. 
제대로 국물 맛을 내어 조금은 심심하다가 느낄 수 있지만 은은한 듯 하면서 입안을 채우는 맛은 뒷맛까지 깔끔하고 좋다.


 자가제면이라고 해서 기대 했는데 면발의 쫄깃함은 약하지만 그렇다고 힘없이 끊기거나 탄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돈가스 카케우동 정식에는 미니우동이 나와서 몇 젓가락 만에 바닥이 드러내는 것이 아쉽다. ^^;


 이제 코시의 돈까스를 맛볼 차례다.
코시에 대해서 사전 정보나 검색을 하고 가지 않고 가서 처음 접한 메뉴인데 역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한 입 먹어 보고 알게 되었다.



 육질은 두툼하고 튀김옷은 얇은 코시의 돈까스는 한 입 먹어 봤을 때에 입 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다. 마치 겹겹이 쌓은 크레페 케이크 처럼 부드럽고 맛있는데 얼마나 정성껏 고기를 두들겨 패야 이런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걸까? ^^;
 코시의 돈까스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제공된 소금만 찍어 먹어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맛있다. @0@
 우동도 맛있지만 돈까스는 함께 간 동생과 계속 감탄을 할 정도로 맛이 있다.


 코시는 안 가봤으면 후회할 뻔할 정도의 맛집이고 지금까지 살면서 맛본 돈까스 중에서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맛있는 인생 돈까스 맛집 중 하나가 되었다. 
 돈가스도 맛있지만 우동의 양이 적었던 것이 아쉬워서 다음 번에는 우동 정식이나 우동 메뉴를 먹을 것 같다.
 특히 돗쿠리 같은 것이 제공되는 우동 메뉴를 먹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낮술을 하나 생각했는데 아마 냉우동 메뉴에 제공되는 소스가 도쿠리에 제공 되는 것 같아 냉우동 메뉴도 궁금해서 먹어 볼 것 같다. ^^;

☞ ☞ ☞ ☞ ☞ ☞ ☞ ☞ 추가 방문 업데이트 ☜ ☜ ☜ ☜ ☜ ☜ ☜ ☜ 

 지난번 방문에서 돈까스정식을 맛있게 먹고 냉우동이 붓카페 우동이 궁금해서 재방문해서 드디어 붓카페우동을 먹었다.
여러 붓카케우동 메뉴 중에서 닭다리살 튀김이 토핑으로 들어간 토리텐붓카케우동(10,000원)을 주문했다.
 정식은 아니지만 밥대신에 유부초밥 2개가 포함되어 있다.

 

 토리텐붓카케우동은 기본적인 붓카케 우동에 닭다리살로 만든 튀김 4개가 토핑으로 들어가 있다.
다른 토핑은 파와 튀김가루, 김가루가 들어간다.


 소스가 간이 쎄지 않아서 한병 듬뿍 뿌려서 먹어도 괜찮다.
냉우동이어서 더 면발이 탄력이 있는 것 같다.
 코시의 붓카케 우동도 맛은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어서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지는 않다. ^^;


 붓카케우동보다 토핑으로 들어간 닭다리살 튀김이 더 맛있었다.
다음 방문에서 다른 메뉴를 선택한다면 닭다리살 튀김이 들어간 토리텐우동이나 가라아게동을 먹어 보고 싶다.



 코시를 처음 방문 했던 날은 점심도 맛있고 바로 코시 근처에 커피가 맛있는 카페도 찾아서 완변한 점심 시간을 보낸 날이다.
커피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카페에 대한 후기는 내가 운영하는 커피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
https://barista1000.tistory.com/354

 

킹스맨의 에그시가 커피 마시러 올 것 같은 도곡동 카페 젠틀 커피

이 글을 쓰기 바로 전 날 도곡동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했다. 좋은 기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괜찮은 도곡동 카페를 찾았을 때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젠틀 커피이다. 점심 식사를 한

barista1000.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