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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에서 배타고 가는 일본 여행 정보.(feat. 이스턴 드림호 타고 일본 돗토리현 여행 가기)

타고르 2025. 2. 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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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맛집을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연말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경기침체로 두 달 넘게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다 보니 올릴 맛집도 떨어지고 그 사이 여행도 다녀오지 못했다.
 어차피 겨울이라서 날씨 좀 따뜻해지면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려고 ENTJ 답게 여행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
 얼마전에 한 유튜버가 동해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라 러시아로 가는 모든 항공과 배편의 여객 직항이 끊긴 줄 알았는데 유일하게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주 1회 여객선이 운행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0@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해당 여객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니 동해항에서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도 주 1회 운행 중이다.
 해당 여객선은 두원상선에서 운영 중인 이스턴드림호로 11,000톤급이고 여객정원 530명의 중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인천과 칭다오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인 뉴 골든브릿 5호 보다 작은 크기이다. 

이미지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캡처화면


 항공기가 더 빠르고 공항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편리하지만 일단 일본 돗토리현은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이 없어서 더 흥미가 생겼다.
 배를 타고 하는 여행 나름의 낭만과 재매가 있는데 예전에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중국 칭다오 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

2013.07.02 - [동북아시아 여행/중국 2012] - 배 타고 가는 중국 여행, 인천항에서 배 타고 칭다오 간 후기

 

배 타고 가는 중국 여행, 인천항에서 배 타고 칭다오 간 후기

중국을 여행 한지가 벌써 1년이 훨씬 지났는 데 다녀온 뒤에 이런 저런 일로 바뻤고 직업을 커피쪽으로 선회 하면서 여행 관련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ㅡ,.ㅡ; (짜장밥의 커피,음료 블로그 참고

khan1000.tistory.com


 동해항에서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으로 운행하는 두원상선의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과 예약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모바일 화면에는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PC에서 보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천: 두원상 홈페이지 화면 캡처

http://www.dwship.co.kr/ko/main/

 

DuWon SHIPPING

 

www.dwship.co.kr


 동해항을 기항으로 하는 이스턴 드림호는 편의점과 식당, 노래방, 목욕탕, 바,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어 15시간의 긴 항해 기간 동안 다양한 선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레스토랑은 한식부페 처럼 운영 되어 조식 8천 원 석식은 1만 5천원으로 홈페이지 공지가 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캡처


 객실은 프레지던트룸 부터 로열 스위트룸, 퍼스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다양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지던트룸은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까지 편도 3백만원이 넘고 왕복 약 4백80만원 정도라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로얄 스위트룸도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까지 편도 약 1백30만원, 왕복 약 2백만원이어서 이용하기 힘들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캡처

 주니어 스위트품과 퍼스트 클래스룸 부터는 보기에는 끌리는 룸 컨디션은 아니었다. ^^;
그나마 주니어 스위트까지는 TV와 냉장고, 화장실이 룸 안에 있지만 퍼스트 클래스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TV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여객운임이 주니어 스위트까지는 편도 약 80만원, 왕복 약 120만원이고, 퍼스트클래스는 편도 약 33만원, 왕복 55만원이다. 
 친구나 가족들이 딱 맞는 인원으로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아래 등급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결국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나 소규모 인원의 여행자들은 대부분 세컨드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4명의 일행이 함께 여행 하는 경우는 차라리 세컨드 클래스를 4인실을 예약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두원 상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세컨드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만 신용카드 결제로 예약이 가능하고 상위 클래스는 이메일 문의 후 예약이 가능한 것 같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이지 화면 캡처



 운행일정을 보니 현재 2월부터 4월까지만 운행일정이 올라오고 예약이 가능하다.
그런데 2월은 선박정기검사로 2월 10일 부터 2월 28일까지 휴항이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3월 6일로 예약 화면을 들어가 봤다.
역시 선택할 수 있는 객실은 공지대로 세컨드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만 노출된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운임은 세컨드 클래스가 편도 256,000원으로 표시되는데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편도가 291,500원, 왕복이 462,400원이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침대룸과 온돌룸으로 구분되는데 독립된 공간이 없는 온돌룸은 장거리 여객선 여행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
 운임은 편도 225,000원에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편도 260,000원, 왕복 414,000원이다. 


 동해항에서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가는 이스턴드림의 여객운임을 알아보니 여객운임이 싸지 않다.
특히 주 1회 운행으로 동행항에서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출항해서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일본 사카이미나토 항에 도착하는데 같은 주의 돌아오는 배편은 사카이미나토항에서 토요일 오후 6시 출발해서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동해항에 도착이다. 운행 시간만 15시간이고 시간이 없는 직장인은 목요일, 금요일 휴가를 내서 동해항에 도착해서 1박 2일간 돗토리현을 여행하고 돌아와야 해서 시간과 비용 대비 장점은 적은 것 같다. ㅡ,.ㅡ;
 두원상선에서 이런 3박 4일 짧은 일정의 돗토리현 패키지여행 상품도 운영 중인 것 같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코노미 객실 기준 왕복 41만원 정도이니 15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돗토리현 호텔 1박과 조중석식이 포함된 1박 2일간의 돗토리현 패키지여행 상품이 있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섬 홈페이지 화면 출처


 일본 돗토리현으로 가는 직항 편이 없긴 하지만 가까운 오사카 공항으로 가서 철도와 버스를 이용해서 약 2~5시간 이동하여 돗토리현 여행이 가능한데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 보니 같은 날짜에 30만원 초중반에 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차라리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오사카, 교토 등을 포함한 간사이 지방과 돗토리현 여행을 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투어 홈페이지 항공권 예약 화면 캡처



 동해항에서 배 타고 일본 여행이 가능하다는 정보의 글을 쓰면서 너무 가성비 측면에서 나쁘다는 결론으로 흘러가는 것은 같은데 배 여행 나름의 낭만과 재미도 있다. ^^;
 만약 돗토리현 한 달 살이를 한다거나 자전거로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배로 가는 여행도 괜찮을 것 같다.
 배로 가는 만큼 수화물 규정도 비행기 보다 넉넉한 편이고 전기자전거도 선적이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두원상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내가 유튜브를 채널을 운영한다면 유튜브 각으로 바로 여행 계획을 세울 텐데 집이 경기도 안양이라서 동해까지 이동해서 배를 타고 단기 여행하는 것은 좀 비용과 시간면에서 비효율적이다.
 만약에 내 예전 내 여행 스타일처럼 장기로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동해에서 편도로 돗토리현으로 입항에서 간사이 지방으로 넘어가서 오사카에서 배를 타거나 편도 비행 편으로 돌아오거나 후쿠오카로 이동해서 배나 비행기로 돌아오는 여행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장기간의 일본 여행 계획이 가능하거나 동해 쪽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사는 분들, 요즘 항공기 사고로 항공기 여행이 걱정스러운 분들에게는 배 타고 가는 일본 여행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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