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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착하고 커피까지도 맛있는 염창역 맛집 베트남음식 전문 니들누들 목동점

타고르 2025. 1.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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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창역 근처에 친한 동생이 살고 있어서 자주 놀러 가고 식사를 하곤 한다.
최근에는 각 자가 바쁘기도 해서 조금 뜸 했는데 연말을 앞두고 오랜만에 지나가다 연락하게 되었다.
 끼니때마다 무엇을 먹을지가 고민이었는데 이날은 염창역을 오고 가면서 눈에 띄었던 니들누들 목동점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오고 가는 길에 니들누들이 있어서 염창역에 한 군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염창역을 사이에 두고 염창점과 목동점이 있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염창역에서 월드컵대교쪽으로 대로변에서 오다 보면 카센터가 있는 골목에 누들누드 목동점 이정표가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신목동역에서 목동근린공원 방향에서 오기 때문에 주황색 주택가 건물의 니들누드 목동점이 바로 보였다.


 니들누들 목동점은 처음에는 주택가 골목쪽으로 난 외부 테라스 자리 쪽에 입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이쪽에 입구가 아니었다. ^^;
 지금은 겨울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날씨 좋은 날이나 여름에는 여기서 대기를 하거나 식사도 하는 것 같다.


 가운데 있는 문은 주택 현관으로 여기도 출입구가 아니었다. 


 주택가 건물의 반지하로 내려가는 오른쪽 문이 니들누들 목동점의 출입구이다.
알고 보니 니들누들은 서울 광진구가 본점이고 면목점과 염창점, 목동점 4개의 매장이 있는데 주택가 건물의 반지하가 니들누들의 아이덴티티인지 다 그런 형태인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메뉴를 대충 보니 대부분의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포함 되어 있는데도 가격이 무척 싸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계산대 앞에 더 많은 음료 메뉴를 볼 수 있었는데 모든 메뉴가 음료와 세트 구성이 가능하고 음료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그래도 1만 2천 원을 넘는 메뉴가 없다. @0@


 반지하의 주택가를 개조한 식당이지만 안에는 좌석수도 꽤 많고 분위기도 아늑하다.


건물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치 베트남 달랏에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이다.


 이미 선불로 주문을 했지만 자리를 잡고 테이블을 보니 메뉴판이 있다.
니들누들에 처음이라서 쌀국수와 볶음밥을 모두 먹을 수 있는 볶음밥쌀국수 콤보 메뉴를 주문 했는데 여기에도 아메리카노는 포함되어 있고 가격이 12,000원이다. 


 우리보다 먼저 왔던 손님들이 나가고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반지하 창으로 밖에 있는 테라석이 보였다.


 주문한 볶음밥쌀국수 콤보가 나왔다.
볶음밥은 소고기, 파인애플, 우삼겹김치볶음밥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양지쌀국수는 미니로 구성된 메뉴이다.


 양지쌀국수는 소고기 양지가 마치 장조림처럼 토핑 되어서 나온다.
고수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국물 맛을 보니 베트남쌀국수 특유의 향과 감칠 맛도 나고 좋다. 


 쌀국수를 단품으로 8천원에 팔아도 먹을 것 같은데 아메리카노를 포함해도 양지쌀국수는 8천원이어서 가격이 특히 마음에 든다.
 요즘 저가의 베트남 음식 전문점도 많은데 니들누들도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맛이 아니고 맛있다. ^^;


 볶음밥은 소고기 볶음밥을 주문 했는데 파스타 그릇 같은 곳에 담겨 나온다.


 소고기볶음밥을 맛보니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서 기름지지 않고 맛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 커피를 달라고 요청하면 커피를 만들어 준다.
베트남식 커피 드립퍼인 핀에 커피를 내려 주는게 아닌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준다. ^^;


 서비스 커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크레마가 살아 있는 제대로 된 아메리카노이다.
그냥 서비스 커피가 아니라 커피 맛도 제대로였다.
 단순하게 쓰고 탄 맛이 나는 커피가 아니라 커피 맛의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커피를 안 마시고 가면 섭섭해할 정도의 맛이었다. 음식과 묶어서 세트로 안 팔고 단품으로 팔아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니들누들은 서울에 4개의 매장이 있는데 기본적인 메뉴와 아메리카노 세트 구성은 비슷하지만 매장 마다 일부 메뉴와 음료 등이 다르고 가격도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염창역 반대편에 있는 니들누들 염창점에는 목동점에 없는 팟타이와 하이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니들누들 목동점을 이용을 했는데 목동점은 쌀국수와 볶음밥 메뉴 외에도 짜조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다음 방문에는 짜조가 들어간 세트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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