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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맛집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 사당별관 후기

타고르 2023. 12.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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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사당에서 만났다.
모인 친구들 중 서울에 사는 친구가 하나도 없는데 다들 서울에서 일하다 보니 모였다가 집에 가기 좋은 장소를 찾다 보니 사당이 제일 좋았다.
  시간 되는 사람은 조금 일찍 보기로 했는데 결국 일찍 모인 시간이 저녁 6시였다. 
 집이 안양 평촌에서 남태령을 지나 사당역으로 갔는데 상습정체 구간이어서 겨우 3km를 가는데 지금까지 온 시간보다 더 걸렸다. ㅡ,.ㅡ;


 차를 가져가서 주차를 해야 하는데 방배쪽 공영주차장보다는 사당역 공영주차장을 자주 이용한다.
전기차를 타고 있는데 사당역 공영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1시간 면제+전기차 50% 주차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후 5시 45분 정도에 사당역 공영주차장에 주차 및 완속 충전을 하고 친구들이 있는 사당역 12번 출구 쪽으로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한 친구 2명과 함께 메뉴를 결정 했다.
바로 전날 회식이 있었다는 친구 2명이 고기 굽는 곳은 싫다고 해서 눈앞에 보이는 바른식 시골보쌈&감자옹심이에 갔다.
 사당역을 지나가면서 한 번쯤 눈에 들어와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입구 간판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휴대폰에 없어서 카카오맵 로드뷰 화면을 캡처했는데 직접 위치를 찾아보기 전까지 가게 이름을 제대로 몰랐다. ^^;
 주차 자리가 있다면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편하지만 그 시간에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힘들어 사당역환승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속편 하다.


 바른식 시골보쌈&감자옹심이는 단독 2층 건물이어서 홀이 꽤 넓었다.
원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하필 우리가 들어왔을 때 단체 식사손님들이 여럿팀이 와서 홀서버 분들이 소화를 못해서 주문하기도 힘들고 술이나 다른 서비스를 요구하기 위해 벨을 눌러도 찾아오지 않았다. ㅡ.,ㅡ;
 우리는 술자리도 함께해서 오랜 시간을 있어서 식사 단체가 싹 빠지고 나서야 그래도 요구한 주문이 빠르게 처리되었다.


 요즘 식당들은 탕이나 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곳이 많은데 바른식 시골보쌈&감자옹심이에서는 순두부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었는데 최초 1회는 무료이고 이후에는 유료로 제공된다.

 
순두부찌개는 맑은 순두부찌개인 줄 알았는데 양념장이 들어 있어서 끓이다 보니 제대로 색이 올라왔다. 


순두부찌개로 소주 2병은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나는 차를 가져와서 술을 마시지 못했다. ㅠㅠ


친구 2명은 조금 늦는다고 해서 일단 보족세트(6만 원/4인분)를 주문했다.


 바른식 시골보쌈&감자옹심이는 처음 와본 곳이라서 족발 맛도 보쌈 맛도 궁금했는데 보족세트가 딱이었다.
함께 제공된 쌈채소도 싱싱했고 무와 파채가 제공되는 것이 특이했다.


 먼저 족발을 한 점을 먹어봤다.
여기 족발이나 보쌈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니 족발이 부드럽고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파채와 쌈으로 먹어도 맛있다.


 보쌈은 더 부드럽고 맛있다.
보쌈도 족발도 잡냄새 하나 없이 맛있게 먹었다.
 보쌈도 맛있지만 보쌈김치도 맛있어서 합격이다.


 보족세트를 몇 점 먹고 있었을 때 가산동에서 일하는 친구가 도착해서 합류를 했다.
새로 온 친구에 메뉴 선택권을 줬더니 족뱅이(족발+골뱅이)를 주문했다. 
족뱅이(6만3천원)을 주문하니 살코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다리뼈도 함께 나온다.


 족뱅이를 파는 곳은 바른식 시골보쌈&항아리옹심이가 처음이었는데 이 조합 괜찮았다.
그런데 소면사리는 원래 추가가 안 되는 걸까? 족뱅이도 충분히 맛있지만 골뱅이에 소면이 없으니 뭔가 아쉬웠다. ^^;


 족뱅이를 막 먹고 있을때즘 마지막 친구가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온 친구에게 메뉴 선택을 줬더니 뜬금없이 족발집에서 문어숙회를 시킨다. ㅡ.,ㅡ;
 문어숙회(3만2천원)은 대왕문어인지 다리살도 크고 쫄깃하면서도 육질이 부드러워서 씹는 맛도 있었다.


 바른식 시골보쌈&항아리옹심이에서 먹은 보쌈이나 족발 모두 맛이었고 다른 음식들도 괜찮았다.
사실 문어숙회는 좋아하지는 않아서 맛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잡내나 비린내는 없어서 괜찮았다.
 글을 올리기 위해서 찾아보니 교대에 본점이 있고 사당점이 별관으로 운영되고 상암점까지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족발과 보쌈 맛과 퀄리티도 괜찮았지만 가격은 비슷한 느낌의 오목집 같은 곳보다는 좀 비싼 것 같다.
자리가 좋아서 일수도 있지만 사당역의 다른 족발집도 많은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 것 보면 맛은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메뉴가 많고 식사 메뉴가 많아서 점심시간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는 식사 손님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술자리를 함께 할꺼라면 식사 시간 전후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 저항은 조금 있고 다음에 재방문 의사도 있지만 사당역에 다른 족발집을 가본 적이 없어서 재방문 시간은 좀 더 걸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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