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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관양동 깔끔한 나주곰탕 맛집 본가나주곰탕 후기

타고르 2023. 10.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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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교차도 커지고 바람 많이 부는 날에는 따뜻한 곰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곰탕은 즐겨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특히 하동관이나 나주곰탕처럼 맑은 국물의 곰탕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제주살이 2년 동안은 돼지국밥이나 설렁탕 국물 같은 고기국수보다는 맑은 곰탕 같은 올레국수 고기국수를 좋아한다.
 평촌에서도 나주곰탕 스타일의 식당은 많이 있지만 특히 관양동에서 인덕원역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는 본가 나주곰탕이 눈에 띠어서 가본다 가본다 하다가 들디어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 관양동에서 커피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님과 다녀오기도 했는데 얼마전에는 친한 동생과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다시 방문했다. 1년 만이지만 나주곰탕은 다시 방문할 정도로 맛은 괜찮은 집이다.
 필로티 형식으로 1층에는 주차를 할 수 있고 2층이 식당이다. 한참전이지만 예전에는 다른 식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주곰탕이 있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손님은 많지 않았다.
메뉴는 많지 않고 나주곰탕과 갈비탕, 갈비찜, 육전 뿐인데 메뉴마다 어떤 부위의 고기를 쓰는지 알려 준다.


 우리가 방문 했을 때 주방 직원 대부분이 고기를 손질하고 있었는데 식당 곳곳에 얼마나 정성껏 만드는지 보여준다.


 나주곰탕과 함께 육전을 함께 주문 했는데 육전이 먼저 나왔다.


 육전이 어느지방 음식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라도나 전라도인근 경상남도도 먹는 것 같다.
전라도 음식이나 진주냉면에 육전을 곁들이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다. ^^;


 육전을 전용 양념장에 찍어서 맛을 보았다.
특유의 소고기향은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부드럽고 맛있다.
맛은 있는데 가격(2만원)에 비해 양은 아쉽다. ^^;


 같이 간 동생은 갈비탕(1만5천원)을 주문했다.
맑은 국물에 큰 갈비가 담겨서 나오는데 다른 곳의 왕갈비탕 정도는 아니다.
동생 놈이 먹어본 갈비탕은 맛은 괜찮았다고 한다.


 나는 특나주곰탕을 주문했다.
나주곰탕이 1만 원인데 고기가 2배인 특나주곰탕은 1만 4천원이다.
처음에 나주곰탕을 받고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바닥에 깔린 고기를 수저로 올려 보니 고기가 적당히 있는 것 같다. 
일단은 국물 맛은 진하지만 뒷맛은 깔끔해서 좋았다. 맑은 나주곰탕 스타일에는 밥을 말아먹지 않고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고기를 새콤한 양념장에 찍어서 먹는데 부드럽고 맛이 있다.


 전날부터 채한 기가 있어서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깔끔한 국물 덕분인지 식사를 하고 채기가 사라졌다.
1년 동안 2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그래도 생각나는 나주곰탕 맛집이긴 한데 육전도 그렇고 곰탕의 고기 양은 조금 아쉽다.
 국내산소인지 한우인지 모르겠지만 특곰탕의 고기도 본가나주곰탕의 기준에서는 2배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양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날씨 쌀쌀한 날에 따뜻한 곰탕이 생각나면 주차도 편한 본가나주곰탕에 다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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