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참 절정 일 때 일 때문에 자주 광화문과 종각역쪽에 가야 했다.
오피스 상권은 그래도 소비의 회복이 조금 빨랐던 것인지 지나가면서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이 눈에 띄었다.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한풀 꺽이고 종각에서 오랜만에 친한 형을 만나 대충 위치를 말하자 오목집 같다며 데리고 갔다.
오목집은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레트로 컨셉이다.
마치 예전 부터 골목을 지키고 있는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인데 알고 보니 목동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오피스 상권을 주변으로 분점이 늘어나고 있는 족발 체인점이었다.
식사를 한 곳은 오목집 광화문점인데 사진은 시청점이다.
광화문점에서는 간판 사진을 찍지 못하고 2차를 하기 위해 시청까지 걸어 갔다가 훨씬 이쁜 오목집 시청점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
오목집은 주요 메뉴가 족발이어서 오랜만에 족발을 주문을 했다.
쌈채소와 부추, 양배추 등이 먼저 셋팅을 해주는데 족발집에서 양배추 샐러드는 독특했다.
소주를 한두잔 마시는 동안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족발과 서비스 안주로 꽃게탕이 제공 됐다.
오목집 족발은 살코기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잡내나 과한 냄새도 없이 쌈채소와 먹어도 그냥 먹어도 맛있다.
둘이와서 중자를 주문 했는데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
성인 남자 2명이서 서로를 과소평가를 한 건지 대자를 시킬껄 하며 먹으면서 후회 했다. ㅠㅠ
서비스로 나온 해물탕에는 꽃게와 새우 등이 들어가 있다.
두명이서 각 각 게살과 새우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담겨져 있는데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메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였다.
국물도 아주 시원해서 서비스 해물탕 덕분에 소주 한병을 더 주문 했다. ^^;
오후 5시가 넘은 조금 이른 시간에도 테이블 곳 곳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마칠 쯤에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한창 코로나19때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왜 많았는 지 직접 다녀와 보니 알게 되었다.
다시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오목집은 족발 맛도 서비스도 만족스러운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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