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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대기줄이 있었던 돈까스잔치 동빙고점

타고르 2020. 3.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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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이제 한식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좋아 하는 음식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워낙에 돈까스를 좋아해서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 것 같다.

얼마전 일 때문에 동빙고 쪽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돈까스와 잔치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어서 바로 앞에 주차도 할 수 있어서 고민 없이 들어 갔다.

그때가 막 점심 시간이어서 무척 배고프기도 해서 그런 위치에 식당이 있는 것 만으로도 기뻤다.

돈까스를 좋아해서 일본식 돈까스도 좋아하지만 옛날 돈까스도 좋아 한다.

돈까스잔치 동빙고점은 건물 한채를 다 쓰는지 건물전체에 간판과 홍보 문구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눈에 안띌래야 안뛸 수가 없다. ^^;

 

 

오후 1시를 넘긴 시간인데도 홀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직장인을 상대하는 오피스 단지의 식당들은 점심시간은 그럭저럭 된다고 하던데 여긴 외진 곳에 있는데도 남녀노소 손님들로 가득 채웠다.

혼자 왔다고 하니 카페처럼 긴 테이블에 앉아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되는데 눈치 보지 않고 혼밥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실사 사진으로 구성된 메뉴판을 보니 직관적이고 이해가 빨라서 좋았다.

워낙에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서 고민을 했는데....

 

 

돈까스도 땡기고 숯불고기국수도 메뉴를 보니 땡겼다.

 

 

그러다가 눈에 띈것이 돈비빔국수라는 혼종의 메뉴를 발견 하고 주문을 했다.

돈까스와 비빔국수의 콜라보라니 기대가 되었다.

 

 

주문을 하니 수저와 포크, 나이프 등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챙겨야 된다고 설명 받았다.

 

 

혼종의 돈비빔국수(돈까스+비빔국수)가 나왔다.

 

 

좀 더 국물이 적고 찰진 비빔면을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많고 자극적으로 맵지는 않다.

 

 

돈까스의 두께도 적당 했다.

비빔국수의 국물에 적셔 먹으니 느끼함도 덜 했다.

돈비빔국수의 총평은 먹을만 했지만 특별한 맛은 없고 이도 저도 아닌 느낌 ^^;

 

 

식사를 하는 동안 혼밥하는 테이블의 사람들은 모두 빠지고 나혼자만 남았다.

여유 있는 4인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주일 사이에 다시 같은 곳을 지나게 되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돈까스 잔치 동빙고점을 찾았다.

이번에는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어서 그런지 동반자가 있는 경우에는 대기를 해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혼밥을 하러 온 나는 기다림 없이 바로 긴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주문 할 수 있었다. ^^;

이번에는 돈까스만을 먹어 보기 위해 자를 잡았는데 돈까스도 종류가 많아서 선택 장애가 왔다.

돈까스카레가 살짝 땡겼지만 거의 모든 돈까스 종류를 맛보기 위해 모듬정식을 주문 했다.

 

 

모듬정식이 나왔는데 그릇이 커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부실해 보인다. ㅡ,.ㅡ;

 

 

치즈가 들어간 치즈 돈까스를 먹어 봤는데 제법 치즈 맛과 치즈향은 났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모듬돈까스에 들어간 메뉴들이나 돈까스다 먹을만 했지만 맛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 해주고 싶다거나 다시 찾아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돈까스잔치는 동빙고점 외에도 홍대나 다른 지점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맛있어서 다시 올 정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고 주차 하기도 좋고 홀도 넓어서 한번 정도는 와볼만 하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는 잔치국수를 비롯한 국수류와 돈까스 종류가 많아서 외식하기 괜찮을 것 같다.

다음에 다시 지나가게 된다면 저렴한 잔치국수로 한끼 때울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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