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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스위스 여행 중에 먹은 퐁듀와 와인, 그리고, 스타벅스

스위스에서는 비싼 물가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음식을 시도해 보진 못했던 거 같다. 그래도 스위스까지 왔으니 퐁듀는 먹어보자고 해서 튠 호수 유람선을 타고 spiez에 내렸을때 먹었다. 치즈와 와인을 함께 끓여서 빵이나 고기를 찍어 먹는 퐁듀는 내 생각보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고 점원에게 고기가 들어가는 원한다고 하자 베이컨이 들어간 퐁듀가 나왔다. 퐁듀는 4명이서 2인분을 시키고 한잔에 4프랑 정도 하는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이때 마신 와인이 퐁듀보다 좋았다. 와인과 함께 끊이는 퐁듀는 술맛이 무척 강해서 처음에는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 스위스에서 먹어본 오리지널 퐁듀는 한두번은 먹을만 했지만 처음에는 와인 맛이 거슬렸다. 좀 더 끓이고 나니 퐁듀 속 술맛에 익숙해진건지 긇으면서 많이 휘발된건지 술 ..

Top of europe! 눈보라 치는 융프라우에 가다

스위스에서의 마지막날 아침까지 비가 와서 실망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7시 15분에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일행중 남자 동행 희성군과 서둘러 인터라켄 역으로 향했고, 거기서 융프라우로 향하는 한국여자 2명을 만나서 짧은 동행을 했다. 알고 보니 이 사람들도 같은 숙소에 묶고 있었는데 한번을 본적이 없었다. 산악열차를 라후터브루넨에서 올라가는 길에 펼쳐진 풍경속에 구름이 걷히고 빙하가 보인다. 중간 경유역에서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멈췄는데 산악기차 내부는 저렇게 목조의자로 되어 2명, 1명이 앉게 되어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경유를 해서 고산병에도 대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다시 열차를 갈아 타고 클라이네 사이텍으로 올라 가는 중이었다. 빙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점 점 융프라우에 가까워지고 있다. ..

인터라켄에서 스위스 골든패스 라인을 타고 가본 몽트뢰(Montreux),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의 빙하폭포

스위스에서의 둘째 날도 계속 비가 내렸다. 당시의 서유럽 전역에 내린 비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인지 이상기후로 계속 비가 내리고 기온도 평년보다 떨어졌다. 유럽에 도착해서 한동안은 덥다고 반팔 티셔츠로 돌아 다녔는데 이 기간 동안은 긴팔도 점퍼도 다시 꺼내서 입고 다녀야 했다. 스위스의 멋진 절경도 비와 구름이 가려 버리고 할 일이 없어진 우리는 숙소에 있는 것 보다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기차를 타고 무작정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먼저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골든패스 환상 라인을 타고 몽트뢰에 다녀 오기로 했다. 루체른역에 도착해서 골든패스 환상 라인을 갈아 탔는데 열차 지붕부터가 다른 열차들과 달랐다. 스위스의 멋진 경관을 잘 볼 수 있게 열차에는 파노라마가 창이 설치 되어 ..

유레일 패스로 스위스 튠(Thun) 호수에서 유람선 타고 인터라켄 가기

프랑크푸르트에서 부터 시작된 비는 계속 오다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스위스에 머무는 내내 비가 왔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주간 동안 유럽에서는 이상기후로 장마처럼 비가 계속 오고 기온이 내려 갔다고 한다. 인터라켄에 도착한 첫날도 오후부터 다시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못하고 숙소에서 다시 만난 런던여행의 동행들과 인근 coop(슈퍼)에서 산 값싼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잠깐 개었을때 유람선이나 타자고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서역에서 Thun역까지 이동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아직 여행을 시작하고 다들 열흘 밖에 안되서 그런지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Thun 호수로~ 기차에서 튠역에 내리자 마자 시간이 딱 맞아서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

독일 금융과 상업의 중심 유럽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도보 여행.

암스테르담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그날 오후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지만 몸상태도 안좋고 날씨도 안좋아서 하루를 푹쉬고 2박 3일의 전체일정 중 하루를 하이델베르크에 다녀오고 해가 긴 덕분에 남은 시간에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을 다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수씨가 알고 지내던 지인인 분을 만났는데 기아자동차 프랑크푸르트 지사에 근무하는 그분의 말을 빌리자면 프랑크푸르트는 전쟁으로 인해 도시를 재건한 역사가 200년도 안되는 짧은 도시라서 유명한 관광지 같은 것이 많지 않다고 한다. 반자절 동안 도보로 돌아본 프랑크푸르트는 중앙역에서 나오자 마자 가장 먼저 카이저 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앞 건물에 우리에게 익숙한 회사의 로고가 보인다. 기아자동차 현지 법인 사람 말을 들어보니 정확한 금액은 말할 수 없지..

중세 풍경의 철학과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여행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오전에 독일의 고속열차인 ICE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했다. TGV급의 고속열차인 ICE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약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동안 날씨가 계속 좋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자 마자 비도 많이 오고 네덜란드에서 무리하게 돌아 다녔던 발이 심하게 부어서 민박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오후 내 내 푹 쉬기로 했다. 같은 날 밤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동수씨와 민박집에서 다시 합류하여 다음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50분 거리인 하이델베르크로 가기로 했다. 런던 민박집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여행하면서 자신의 일정대로 이동하면서 따로 또 같이 파리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나섰다. 하루 중에 아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샌드위치와 햄버거로 때운 부실했던 네덜란드 여행

네덜란드에서는 홍합요리 같은 특색 있는 음식도 있었지만 경비를 줄인다고 점심은 가볍게 아침, 저녁은 숙박비에 포함된 한인 민박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이렇다할 음식을 접하지 못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네덜란드에서 먹은 음식들이 유럽 여행중 제일 부실한거 같다. ㅡ,.ㅡ; 그래도 정리 해 보면 아래 사진은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 가는 기차 안에서 홍익회 같은 기차 안에 사먹은 것으로 샌드위치가 1.50유로짜리가 있었고 1.80유로짜리가 있었는데 겨우 30센트 아낀다고 싼 걸 골랐더니 딸랑 치즈 하나가 들어 있다. 빵은 더럽게 텁텁하고 맛이 없다. 완전 비추천이다. 유럽 여행 중에는 거의 모든 음식 사진에 콜라를 달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코카콜라에서 스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ㅡ,.ㅡ;) 로테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 따라 도심 여행 : 안네 프랭크 생가, 꽃시장, 홍등가 등

암스테르담 여행 하던 날짜는 달랐지만 따로 구분하기 힘들었던 암스테르담 시내를 따로 모아서 정리했다.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 답게 도심 곳곳이 운하로 연결되어 있고 수상버스가 다닌다. 가격은 1일권이 18유로 정도로 비싸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수상버스를 이용해 보지 않았다. 자주 가는 곳도 아니고 평생에 한번 일 수도 있는데 생각해 보니 아쉽긴 하다. 암스테르담 담광장에서는 많은 예술인?들이 코스프레를 하며 앵벌이를 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곳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저렇게 코스프레 같은 행위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많다. 보기에도 손발이 오글아 드는 저 어설픈 스파이더맨은 뭘까? 담광장 뒤로 왕궁이 보이는 데 내가 갔던 당시에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여행 중에는 이런 복불복이 많다. ..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방문 및 로테르담 여행.(큐브하우스)

네덜란드에서 2일째 되는 날은 아무 동행도 없이 혼자여서 약간 욕심을 내어 이준 열사가 있는 헤이그와 로테르담을 하루에 돌아 보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헤이그가 위치해 있는데 이날은 오전에 헤이그, 오후에 로테르담 일정으로 돌아 볼 예정이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헤이그행 일반 Inter City급의 열차를 탔는데 IC급임에도 1등석은 쾌적하고 좋았다. 누군가 두고 내린 네덜란드 무가지 1면에는 천안함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ㅡ,.ㅡ; 헤이그로 가는 기차 1등석 객실 모습 글은 읽을수 없지만 계속 무가지를 보다 보니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기사도 볼 수 있었다. 헤이그에 다가 갈수록 암스테르담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헤이그에 도착해서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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