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이란 말이 있다.
지하철역이나 전철역에 가까운 집을 말하는데 평촌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초역세권이라 불릴 만큼 지하와 평촌역이 연결되어 있다.
평촌역 중심상가, 이마트, CGV도 가까이 있어서 매우 만족하며 예전에 3년 동안 살았는데 막상 여기 살때는 생각만큼 지하철을 탈 일이 없었다. ^^;
평촌 중심상권에 있는데 그 마저도 귀찮아 같은 건물 상가층에 있는 식당을 자주 이용을 했는데 스시웨이 평촌점은 평촌 아이파크 건물 2층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친구나 친한 동생들이 놀러 오거나 하면 멀리 가지도 않고 2층 스시웨이를 찾았는데 그 후에 평촌을 떠나서 제주도에서 2년, 강남에서 2년을 살다가 평촌 부모님으로 돌아와서 아주 오랜만에 스시웨이 평촌점을 오랜만에 찾았다.
평촌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2층에 보이는데 보통 차를 가져 오면 지상 2층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찾아가면 더 편하다.
이 날은 아버지 폐암수술을 한 날이었다.
다행히 수술을 잘 끝났고 예후도 좋아서 현재는 빠르게 회복하여 일상을 보내고 계시다.
아버지 수술 때문에 병원에서 어머니와 형을 만났고 회복실에서 나오는 걸 보고 간병인에게 인계를 하고 우리는 귀가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이어서 병상에 함께 있을 수 없는 게 참 안타깝다.
아버지는 회나 초밥을 싫어 하셔서 평소에 아버지를 모시고 초밥집에 가는 경우는 평생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다.
회를 싫어 하는 식성은 아버지를 닮았는데 나는 초밥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변태적인 식성을 가졌고 이미 많은 초밥 맛집을 포스팅을 했다. ^^;
아버지는 수술 후 입원 중이고 어머니와 형, 셋이 함께 모처럼 아버지와 함께 즐기기 힘든 초밥을 점심 메뉴로 선택을 했다.
평촌에 다른 초밥집도 많았지만 바로 스시웨이를 떠올린 것은 맛도 괜찮지만 주차가 편한 장점 때문이었다.
홀은 생각보다 넓지 않지만 평촌역뷰가 보이는 창가 자리가 좋다.
건물 2층에 있는 식당이지만 보통 건물의 3층 정도 되는 높이에 있다.
점심 피크 타임을 지나서 홀은 무척이나 한가해서 좋았다.
런치 메뉴 정도를 생각 했는데 형이 한판 스시인지 코스로 주문을 했다.
먼저 슬라이스된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가 나왔다.
초밥이 나오기 전에 각자 세팅을 하기 위해 바빠진 손놀림 ^^;
첫번째 판에는 광어와 도미, 연어 등 생선 위주로 나온다.
가끔 통풍이 와서 등 푸른 생선류는 조심하고 있는데 초밥은 참을 수가 없지~ ^^;
새싹 채소가 기름져서 느끼 할 수 있는 맛을 잡아 주는 것 같아서 더 맛있었다.
첫번째 판을 맛있게 즐기고 2번째 판이 나왔다.
두 번째 판에서는 장어, 소고기, 새우, 후토마끼 등이 나온다.
다 맛있게 먹었는데 조개살은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
새우튀김과 감자 고로케가 나왔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겉바속촉의 새우튀김과 감자향 가득한 고로케도 맛있었다.
언제나 고로케를 먹을 때는 입천장이 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이제 면류가 나오는데 여름에는 모밀, 겨울에는 우동으로 메뉴가 바뀌는 것 같다.
6월 초였지만 이미 더운 여름이 빨리 시작 되어서 냉모밀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후식 음료도 자주 바뀌는 편인데 이번에는 단호박 라떼가 제공되었다.
폭풍 흡입하고 마무리
예전에 스시웨이를 다녀왔을 때 사진이 남아 있다.
메뉴 구성은 지금과 달리 조금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한 거 같다.
이때는 친구와 런치 모밀정식메뉴를 먹었던 것 같다.
런치 모밀정식메뉴에는 초밥이 7개여서 그런지 도마 위에 제공이 됐다.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는 냉모밀은 런치 모밀 정식이라는 이름답게 큰 그릇에 고기 고명이 올라가 있고 큰 얼음이 동 동 띄워져 있어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당시 런치모밀정식의 후식 음료는 고구마 라떼가 선택이 가능했다.
결혼을 앞두고 후배 녀석이 청첩장을 준다고 찾아온 적이 있다.
그때도 내가 사는 평촌 아이파크에 주차를 하라고 하고 바로 2층의 스시웨이에 가서 점심을 했다.
이 날은 스시정식을 함께 먹었는데 동그란 도마 위에 초밥이 제공이 되었다.
위에 모밀정식과 2달 차이어서 제공되는 초밥은 비슷한게 많았는데 지금과는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른 걸 볼 수 있다.
가을이어서 우동 선택이 가능했는데 꼬치 미니 우동이 제공되었다.
튀김류는 새우튀김과 단호박 튀김이 제공되었다.
스시웨이 평촌점은 완전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가 잡혀 있어서 언제나 만족도가 높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다.
같은 건물에 살 때는 안 걸어 다니려고 간 것도 있지만 맛없고 불친절 한 집은 아무리 가까워도 안 다닌다.
스시웨이 평촌점은 안정적인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친구나 지인, 가족과 함께 할 정도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자주 다닌 평촌역 초밥 맛집이다.
'대한민국 여행, 맛집 > 서울 경기 여행,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일본 미식여행을 한 것 같은 분당 정자동 맛집, 모로미 정자점 (0) | 2022.08.14 |
---|---|
샤오바오우육면 마곡직영점에서 정통 란저우 우육면을 맛보다 (0) | 2022.08.07 |
마곡 맛집 청북경오리에서 맛본 우육탕면 후기 (0) | 2022.07.23 |
평촌 먹거리촌 부드러운 마늘 보쌈 맛집, 봉평 메밀막국수 본가 보쌈 (0) | 2022.07.16 |
인생 첫 도삭면을 맛 본, 명동 맛집 란주칼면 (0) | 202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