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역 쪽에 근무하는 동료를 찾아 갔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서 함께 식사를 했다. 메뉴 선택을 동료에게 맡기고 따라 간 곳이 신차이나 라는 중식이다.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몇 번 찾아와서 그래도 왠만큼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온 듯 하다.
일반 중식당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홍등이 걸려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은 중식당인가 부다 하고 들어갔다.
매장 입구 사진을 블로그의 처음에 배치 했지만 나올때까지 유방년 셰프의 사진이나 배너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사실 유명한 분인지도 몰랐다. ^^;
점심 시간이고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코로나19를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12시 넘어서 갔는데 다행히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일행이 많은 사람들은 대기도 하는 것 같았다.
몰랐는데 금자가 세개면 중국어로 Xin 이라는 발음이 되나 보다.
작년에 중국어를 전문학원에서 6개월 정도 배우기는 했지만 워낙에 생소한 단어가 많다. ^^;
메뉴에는 Xin이 가진 뜻을 설명해 놓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까지 중식 대가나 달인이 하는 중식당인지 모르고 서울역, 남대문 직장인 상권 특성상 가격이 형성 되었거니 했다.
나는 먹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아서 맛이 있고 없고가 문제지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었다.
각 자 먹을 식사와 함께 사천탕수육을 주문을 했다.
찍먹인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소스를 넣고 요리를 해서 마치 닭강정 같은 사천 탕수육이 나왔다.
사천요리가 보통 매운 요리가 많아서 사천탕수육을 주문 했는데 별로 맵지 않다.
그래도 사천 탕수육인데 자극적으로 매운 것은 고사하고 매운맛 별로 느껴지지 않는 닭강정을 먹는 것 같았다.
단짠단짠하고 바삭하고 쫀득한 느낌의 식감에 맛은 괜찮은데 명색이 사천탕수육인데 매운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좀 아쉽다.
손님이 많은데 비해 요리가 빨리 나온 것이 혹시 주문이 잘못들어갔나? 하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천탕수육을 먹고 있는 동안 다른 메뉴도 빨리 나왔다.
같이 간 동료는 짬뽕을 주문 했는데 제법 먹은직 스럽다.
아직 격이 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한입 만~" 할 수도 없어서 "맛있어요?" 하고 물어 보는 다였다. ^^;
발효콩과 춘장을 볶아 만든 달인짜장면이 대표 메뉴라고 해서 주문을 했다.
원래는 짬뽕도 좋아 하는데 신차이나의 대표 메뉴라고 해서 일단 달인짜장면을 주문을 했다.
짜장면은 평범해 보였고 위에 새싹채소 같은 것이 올려져 있다.
짜장소스가 흐르거나 물러지지 않고 면발과 함께 잘 섞인다.
면발의 탄력이 아주 넘치는데 면을 직접 뽑는 수타면인가? 하고 생각들 정도였다.
따로 수타면이라거나 하는 표현은 못본 거 같은데....
메뉴의 설명처럼 달인짜장면은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맛이 있다.
탄력이 넘치는 면발은 호불호가 나뉠꺼 같다.
입구 근처에는 경극이나 변검 마스크 그림이 그려진 술병이 진열 되어 있다.
근무 시간이고 바로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마시지 못한게 아쉽다. ^^;
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야 배너가 보였고 유방년 셰프의 사진도 눈에 들어 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신차이나의 오너 셰프 정도로 인식을 했다.
방송 출연도 한 것 같고 나름의 요리철학과 비법을 가지고 지금의 신차이나를 만든 분이겠지 하고 생각이 든다.
내가 맛본 음식을 유방녕 쉐프가 직접 요리를 하신 것도 아니고 내 입맛에는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점심 시간으로는 충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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