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올라서 특별한 날에도 밖에서 외식하는 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6월에는 내 생일이 있는데 나이를 먹고는 친구들은 커녕 가족들에게 챙겨 먹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조용하게 보내려고 카톡에 뜨는 생일 알림도 숨김으로 해놓고 있다. ^^;
생일이라고 부모님이 외식을 하자고 하는데 마지 못해서 밖으로 끌려 나갔다.
어디를 갈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아버지가 고른 식당은 요즘은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패스하고 매일 출근하면서 봤던 샤브20 안양평촌점으로 차를 운전해서 갔다.
매일 인덕원 사거리를 통해서 서울로 출근 하는데 대륭테크노타운 15차 1층에 샤브20 안양평촌점이 보면서 지나갔다.

워낙에 샤브샤브 뷔페가 많고 안양평촌 쪽에도 많아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드디어 가볼 마음이 생겼다. 이래서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하나보다. ^^;
나무에 가려서 여전히 잘 안보이지만 요즘 갤럭시 AI의 사진 보정 기술이 뛰어나서 앞에 가리고 있던 차를 삭제 하자 AI가 놀랍게 사진을 보정해 준다. @0@

주차는 건물 지상과 지하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지상으로 가던 지하로 가던 진입로가 좁아서 초보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
지하에 주차를 했는데 평일인데도 차가 많아서 지하 1층에서 주차 자리를 찾는게 조금 힘들었다.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샤브20 안양평촌점을 찾아 들어가니 직원인 인원수를 묻고 자리를 안내해줬다.
매장은 길게 늘어져 있어서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넓지는 않지만 허리 디스크와 무릎이 안 좋은 어머니에게는 동선이 짧은 게 더 좋아서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대로변 쪽으로 창이 나있고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세련되었다.

평일 점심은 25,900원으로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원이 설명을 해주는데 일반 평일 점심으로는 3가지 오리지널 육수를 선택할 수 있고 스페셜 육수는 요금이 더 추가된다고 한다.
샤브20에 첫 방문이라서 일단 오리지널 육수 중에서 가스오부씨 육수와 얼큰 육수 2가지를 선택했다.
우리가 음식을 가지로 간 사이에 직원이 우리가 선택한 육수를 샤브 전골냄비에 담아서 가져다주었다.

샤브샤브 고기는 처음에는 직원이 가져다주지만 이후에는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다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부모님은 자신의 접시에 음식 담기에 정신이 없는 거 같아서 샤부샤부에 넣은 채소는 내가 담아서 왔다.
채소 옆에는 월남쌈 코너가 있는데 가끔 먹긴 하는데 샤브샤브 뷔페에서는 귀찮아서 잘 안 만들어 먹는다.

채소가 아주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고 물론 무한리필이지만 채소를 담는 그릇이 작은 건 조금 아쉬웠다. ^^;

샤브샤브 육수가 끓는 동안 내가 먹을 음식을 담으러 다녀왔다.
채소와 식사 메뉴 사이에 월남쌈 코너가 있는데 나는 만들어 먹지 않았지만 혹시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

식사 메뉴는 닭강정, 포테이토, 떡볶이, 볶음밥, 마라샹궈, 파스타 등 호불호 적은 메뉴들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닭강정은 바삭함도 괜찮았고 육질이나 소스도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중간에 스테이크나 초밥이 있는데 등갈비와 불고기는 스테디 한 인기 메뉴여서 그런지 채워지지 마자 사람들이 가득 담아 간다.

초밥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초밥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나는 초밥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초밥 전문점만큼은 아니지만 2~3만 원 대의 뷔페 초밥 치고는 퀄리티가 괜찮았다.

육수가 끓어서 재료 넣고 고기를 넣고 부모님도 챙겨 드리기 바빠서 이후에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샤브샤브도 맛있었고 뷔페로 제공되는 음식도 모두 괜찮았다.

탄수화물을 디저트로 먹는 사람들을 위해 샤브샤브용 국수나 볶음밥도 있으니 많이 먹는 분들은 샐러드바 끝쪽에서 이용하면 된다.

식사 메뉴는 괜찮은데 디저트 메뉴로 떡이나 과일이 조금 있고 아이스크림 정도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탄산음료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내 생일날 메뉴 고민하기가 싫어서 그냥 생각난 김에 다녀왔는데 부모님도 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비슷한 메뉴의 샤브샤브 뷔페가 범계 뉴코아 아웃렛에 있지만 몇 번 다녀오고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샤브20 안양평촌점은 처음 가봐서 그런지 나름 신선하게 식사도 괜찮아서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방문할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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