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1년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있는 음식이지만 여름 보다는 날씨가 좀 더 선선하면 더 자주 먹게 된다.
워낙에 떡볶이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 더 맛있기도 하다.
나의 단골 떡볶이 집인 슈퍼스타 떡볶이는 청담동 때부터 자주 찾는 곳이기도 했지만 이촌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자주 찾는 단골집이다.
남들보다 과하게 2년 넘게 제주살이를 하는 동안에도 자주 용산 아이맥스에 영화를 보러 올라 왔고 그때마다 떡볶이를 먹으러 찾아 갔다.
올해 인스타를 통해 들은 반가운 소식은 신용산에 직영점을 새로 냈고, 용산에서 아이맥스 영화를 보고 찾아가기 더 좋아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은 거의 가지 않게 되었지만 떡볶이 좋아하는 지인들과 슈퍼스타 떡볶이 신용산 본점에서 식사 약속을 하고 벌써 여러번 다녀 왔다.
신용산역에서 살짝 거리가 있지만 이촌점과 비교하면 그래도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
신용산역에서부터 한강대교를 쪽으로 내려가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었다.
워낙에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분이다 보니 신용산본점도 세련된 느낌이 난다.
출중한 키에 농구 좀 했을꺼 같은 남자 사장님이 농구 매니아여서 인지 NBA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입구에 티셔츠가 진열되어 있다.
슈퍼스타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떠오릴 수도 있지만 슈퍼스타 떡볶이에는 말하는 슈퍼스타의 아이덴티티는 마블이나 DC 같은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를 뜻한다.
덕후 기질이 있는 사장님이 청담동 시절부터 많은 피규어로 매장 곳 곳을 장식을 했다.
워낙에 연예인 맛집으로도 유명해져서 점 점 그 슈퍼스타에 다 포함 되는 듯 하기도 하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워낙에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해서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
청담점부터 빔프로젝트나 모니터를 통해 마블이나 DC 주요 장면들을 보여 주는데 신용산 본점에서도 일관성 있는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이촌점에서는 못봤던 그림인데 이것은 마치 토니 스타크를 중심으로 최후의 만찬을 그린 것 같다.
아 아이언맨..... ㅠㅠ
슈스떡을 맛있게 먹기 위한 주문 방법을 알려 주는 행복 레시피~
슈퍼스타 떡볶이에 가면 늘 푸짐하게 먹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오래 동안 가지 못해서 인지 먹는거로 복수라도 할 생각으로 이것 저것 잔뜩 시킨다.
떡볶이에 깻잎이 잘 어울리는 건 슈퍼스타 떡볶이에서 처음 알았다.
다른 것도 다 맛있지만 슈퍼스타 떡볶이에서는 돈까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가스떡을 제일 좋아한다.
좋은 기름에 겉바속촉한 튀김도 완전 예술이다.
워낙에 떡볶이 맛집 중에 튀김 맛집도 많지만 슈퍼스타 떡볶이도 그런 것 중 하나다.
맛있어 지는 시간 3분~
비행기 타고 이륙 직전의 설레임이랄까?
슈퍼스타 떡볶이에서 가장 셀레는 시간이다.
불멍이 아니라 떡멍이라고 해야 하나? ^^;
3분의 기다림 끝에 맛있게 익었다.
좀 더 치즈가 늘어나게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돈까스 먼저 먹어 본다.
아~ 아~ 역시 너무 맛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못온 것에 복수라도 하듯 볶음밥도 주문해서 먹었다.
한국인에게 볶음밥과 같은 탄수화물은 디저트니까~ ^^;
바닥까지 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싹 비웠다.
같이 간 동생녀석은 친한 동생 부부에게 준다고 포장까지 했다.
이전부터 포장, 배달이 가능 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포장, 배달 주문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주방쪽에 새로 테라 생맥주 디스펜서가 있는데 테라가 생맥주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떡맥(떡볶이+맥주)이 그렇게 맛있다며?" 하며 친한 형네 가족과 저녁에 만나서 맥주를 곁들이며 떡볶이를 먹으러 다시 갔다.
예상보다 테라 생맥주가 괜찮아서 떡맥도 최고였다.
이번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다려서 치즈가 쭈~~~~~~욱 늘어 난다.
슈퍼스타 떡볶이 신용산본점에는 이촌점에서 못봤던 다른 소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토니 스타크가 만든 인피니티 건틀렛이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였다.
어벤져스의 두 주역들의 소품들이 전시 되어 있는데 마치 피규어 박물관에 온 것 같다.
이건 내 생각인데 슈퍼스타 떡볶이 사장님이 장사 때문에 직영점을 늘린게 아니라 피규어나 소품을 전시할 공간 때문에 매장을 늘리는 거 아닐까? @0@
두분 사장님이 직접 챙기고 관리 하기 때문에 이촌점과 비교해서 맛도 서비스도 분위기도 부족하지 않고 완벽했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수많은 연예인들의 방문 사인은 이촌점이 많다는 것 정도
이촌점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고 신용산점은 일요일이나 주말 휴무이니 확인 해보고 방문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ㅒ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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