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여행/중국 2012

기차 보다 싼 에어차이나(Air china) 국내선 타고 칭따오에서 상하이로 이동.(feat. ctrip에서 항공권 예약)

레이지노 2013. 7. 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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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에 칭따오에서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을 했다.
원래 상하이 이동 계획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고속철급의 기차를 알아보니 비용이 비행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5~6시간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530위엔 정도에 중국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했다.
중국 여행시에 Ctrip 사이트(http://kr.ctrip.com) 는 중국을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는 중국 여행팁 중 하나인데 2012년에는 한국어가 지원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ctrip에서 중국 국내선 항공, 호텔예약, 고속철 기차 예약을 할 수 있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싸게 예약을 했다고 생각 했는데 결제까지 다하고 보니 상하이 푸동 공항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요금과 같은 항공사가 있어 차각을 했나보다. 바꾸려고 하자 홍차오 공항은 어느새 매진이었다. ㅠㅠ
아침 9시 비행기여서 7시에 일어나서 서둘러 게스트 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을 환불 받고 택시를 잡아 공항으로 갔다.
중국 택시는 운전자 보호를 위해 철망으로 뒷좌성을 구분하고 있었다.
역시나 과묵 했지만 택시 기사는 미터대로 공항까지 갔다. 택시비는 홍콩화원 근처서 공항까지 75위엔 정도 나왔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괜히 불안해 했는데 비행기 그림이 있는 이정표가 보이는 거 보니 잘가고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 처음 본 고속도로 톨게이트 ETC는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같은 방식이다.

 

아쉽지만 2박3일간 있었던 칭따오가 멀어져 간다.

 

30분 정도 달려서 홍콩화원에서 칭따오 공항에 도착 했다.

 

칭따오 공항은 국제공항 답게 꽤 크고 넓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어서 그런지 한글로 된 안내판도 많이 보였다.
우리가 이용할 항공사는 Air china로 CA코드를 쓰는 항공사 였다.
별도의 바우처 없이 여권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 발권을 마쳤다.

 

비행기 티켓은 일반적인 마그네틱 항공권이다.

 

 면세점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고 살만한 물건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저 조그만 비행기가 우리가 이용 할 Air China 비행기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선 및 저가 항공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과 비슷하다.

 

내부 구조는 클래스 구분 없이 좌우로 3:3으로 되어 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비행거리에 저가 항공이라고 생각 했는데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준다.
익숙한 카푸리썬과 햄에그 샌드위치였는데 진에어 괌노선이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일본 노선에서 먹은 경악스런 기내식보다 훨씬 맛있었다.

 

1시간 30분만에 칭따오에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 했다.

 

같은 국내선이니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밖으로 찾아 나갔는데 상하이 푸동 공항은 무빙워크가 많이 없어서 참 넓게 느껴진다.

 

상하이 푸동공항부터 도심까지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가 있어서 타보기로 했다.
세계에서 최초로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 해서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굉장하다고 해서 전부터 타보고 싶어 했다.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원래 편도 요금은 50위엔인데 당일 비행기표를 보여 주면 10위엔을 할인해 주어 40위엔에 탈 수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우 3개씩 좌석이 배치 되어 있고 객실은 사진 보다 깨끗해 보인다.

 

짜장밥 같은 외국인들은 중국 와서 다들 처음 타보는 자기 부상 열차에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다.

 

객실과 객실을 연결하는 공간에 캐리어나 가방을 두는 공간이 있다.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 한다.
안정적으로 달려서 꽤 빠른 속도에도 진동과 소음이 적게 느껴졌다.

 

객실 문위에 현재 속도를 보여 준다. 이미 300킬로를 넘겼는데 꽤 안정적이고 상용화 된 자기부상열차 중에 가장 빠른 속도라고 한다.

 

마을이 가까워지고 도심지에 가까워 지는 가 싶더니 내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완전 제대로 낚였다.
자기 부상열차는 공항에서 2호선 라인인 longyang road역까지 밖에 다니지 않는다.
한국으로 치면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 정도까지만 연결 하는 거였다. ㅡ,.ㅡ;

중국의 자부심이라는 자기부상열차는 40위엔의 비싼 어트랙션 같은 거로 외국인들을 낚는 교통 수단인거 였다. ㅠㅠ
여기서 다시 홍차오쪽의 Longbai xincun역까지 가야 민박집이 나오는데 사촌 동생까지 80위엔이면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는 것을 제대로 낚였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지하철 표를 끊고 이동을 해야 했다.
워낙에 여러 나라를 여행한 짜장밥이라 자판기에서 별도로 영어 버튼을 누르지도 않고 대충 표를 구입 할 수 있었다.

 

longyang Road역에서 longbai xincun역까지 1회권을 5위엔을 주고 자동판매기에서 구입 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지하철 역사내 기둥에 비의 화장품 모델 광고판이 있었다.

 

상하이 지하철은 역사도 열차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지하철 풍경이다. 예전에 2004년에 홍콩에서 지하철 여행은 시끄러워서 끔찍 했는데 상하이의 지하철은 싱가폴 만큼이나 조용하고 쾌적 했다.

 

상하이 지하철 승강장에는 이렇게 첫차와 막차 시간,  어디쯤에 타고갈 지하철이 있는지 보여 준다.

 

처음 온 상하이지만 헤매지 않고 숙소까지 잘 찾아 왔다.

 

반나절 동안 칭따오에서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푸동공항에 와서 자기부상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민박집에 도착 했다.
상하이에 대한 첫느낌은 국제적인 도시 답게 교통시설 만큼은 세련 되고 깨끗해 보였다.
하지만, 자기부상열차는 비싼 놀이기구 같은 것으로 예산을 아끼려는 여행자들은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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