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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간 외국인도 맛있게 먹은 경기도 화성 전곡항 맛집 등대횟집 바지락 칼국수 후기

레이지노 2025. 4.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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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 전곡항은 요트 마리나와 제부도로 이어지는 서해량해상케이블카가 있는 관광지이다.
얼마 전 프랑스에 사는 친구와 처가 식구들이 한국에 여행을 와서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전곡항을 추천해 줬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친구가 있는 전곡항으로 차를 달려 도착해서 반나절 정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요트 투어가 끝나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요트 투어 직원분의 추천도 있었고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가까워서 등대횟집으로 결정했다.


 입구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는 싱싱한 횟감용 생선과 바지락, 조개 등이 수조에 있었다.


 처음에 소통에 오해가 있어서 조금 삐걱 되긴 했지만 자리를 잡고 들어가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다.
 이미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홀에는 우리 빼고 2 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벽면을 보니 개그맨 남희석을 비롯 연예인 등 유명한 사람들의 사인이 많이 있었다.


 친구는 회와 매운탕을 먹고 싶어 했는데 처가 식구 중에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바지락 칼국수와 회덮밥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는데 맛있었다. 


 먼저 회덮밥과 함께 간장게장이 나왔는데 작년에 어금니 2개를 잃고 아직 임플란트를 못한 것도 있고 게장을 안 좋아서 안 먹었는데 외국인인 친구 와이프는 간장 게장을 맛있게 먹었다.
 친구 와이프에게 회덮밥과 함께 제공된 공깃밥을 게딱지에 넣어서 비벼 먹어 보라고 알려 주니 맛있게 잘 먹는다. ^^

 
 인원수대로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다.
해물은 바지락 밖에 들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바지락 칼국수라는 이름답게 바지락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


 사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바지락 칼국수는 좋아한다.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앞접시에 칼국수 면과 바지락과 육수를 덜어서 먹었다.


 바지락 칼국수는 국물도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고 맛있었다.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담백하면서도 맛있어서 함께 간 외국인들도 즐겁게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다행이었다.
 면발도 쫄깃하고 들어간 해산물이 바지락뿐인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일행 중 일부가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이어서 음식이 입에 맞을지 걱정했는데 처음 먹는 음식인데도 다들 맛있게 먹어서 다행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회나 매운탕도 잘하는 집인 거 같은데 단품인 바지락 칼국수와 회덮밥도 맛있는 집이었다.
 해산물이 바지락뿐이지만 나도 오랜만에 서해 바다에서 맛있게 먹은 바지락 칼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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