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태국 2024

태국 방콕 여행 마지막날 점심 먹으러 간 시암 파라곤 푸드코트 고메잇츠 이용 후기

레이지노 2024. 12.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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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혼자 여행을 다니다가 2024년에 돼서야 친구들과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3박 5일의 일정 중 벌써 마지막 날이 되었는데 각자 아침을 챙기고 근처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점심을 먹으러 길을 나섰다.
 방콕에는 여러 쇼핑몰이 있지만 시암역 주변은 여러 복합 쇼핑몰이 밀집한 곳으로 여전히 인기 있는 핫 플레이스 중 하나이다. 일행 중 2명이 태국 여행이 처음이어서 시암에는 한 번쯤 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마지막날 점심 장소로 선택을 했다.
 호텔에서 나나역까지 걸어가서 BTS를 타고 3 정거장인 시암역까지 이동을 했다.
택시비 보다는 절반 정도로 싸지만 겨우 3 정거장을 이동하는데 1인당 28밧의 요금이 나왔다.

 
 BTS 시암역에서 시암 파라곤은 바로 연결이 된다.
시암 파라곤에 들어가서 바로 푸드코트인 고메 잇츠가 있는 지하로 이동을 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시암 파라곤 푸드코트는 훨씬 메뉴가 다양하고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이콘시암의 쑥시암이 태국의 야시장이나 로컬식당의 콘셉트이라면 시암 파라곤 고메 잇츠는 태국 국내외의 유명 맛집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싱가포르의 유명한 바쿠테 식당 중 하나인 송파 바쿠테도 시암 파라곤 고메 잇츠에 입점 되어 있다. @0@
 방콕에서 갑자기 갈비탕이 생각 난다면 도전해 볼만하다. ^^;


  코메 잇츠를 한 바퀴 둘러 보고 난 후에 메뉴를 선택하기로 했다.
  코메 잇츠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미슐랭 맛집이다.
간판은 태국어라 읽을 수 없었지만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이 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이 4년 연속 미슐랭 맛집이었다.


 메뉴를 보니 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다.


 오랜 여행 경험으로 이렇게 사진이 있는 메뉴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주문을 하면 서로가 편하다. ^^;
음식이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하고 일단 태국 중화요리점에서는 새우튀김볼과 새우볶음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로컬 식당 보다는 비싸긴 했지만 200밧이 넘는 음식은 없었다.
 고메 잇츠에서는 신용카드와 트래블카드, 네이버페이 알리페이 등이 되어서 현금 없이 주문이 가능했다.


 내가 선택한 픽은 태국 탑셰프를 뽑는 프로그램 같은데 아이언 셰프 타이랜드에 참가한 곳이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부분에서 17위 정도 한 것 같다.
 여기서는 푸젠 요리를 전문점 같은데 특이 한 것은 모두 채식 메뉴인 것 같다.

 
  보기에는 푸짐해 보여서 선택한 메뉴를 사진으로 찍어서 주문했다.
조리 시간까지 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5분 뒤에 다시 찾았다.


 5분 뒤에 음식을 찾으러 갔는데 내 음식은 내가 도착했을 때 웍에 넣고 볶는 것 같았다. ^^;
바로 옆에 대기 하고 있다가 나온 음식을 받아서 친구가 맡아 놓은 자리로 찾아갔다.


 친구 중 하나는 BTS역에서 본 KFC 태국 현지 메뉴가 궁금하다고 해서 KFC에서 주문을 하고 먼저 자리를 잡았다.
주문한 음식은 고메 잇츠 곳곳에 있는 자리에서 자유롭게 먹으면 되고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 대충 정리해서 테이블에 놓고 가면 된다.


 땡모반까지 완벽한 태국에서의 점심이다. ^^;



 KFC에서 태국 현지 메뉴를 주문해서 가져온 친구의 메뉴는 태국식 카레가 들어간 후라이드 치킨 덮밥 같은 메뉴였다.


 치밥처럼 그냥 KFC 후라이드 치킨에 밥 만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데 태국식 카레를 부어서 같이 먹어주면 최고다.


커피에서 태국의 맛과 향이 나긴 하지만 거슬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과하게 카레와 비비지 않아도 대충 숟가락을 떠서 닭튀김 하나 올려서 먹으면 JMT다.



 친구가 주문해서 가져온 태국식 중화요리 미슐랭 맛집의 새우볶음국수는 접시가 큰 것도 있지만 사진보다는 양이 적었다. ^^;


 면발이 얇은데 불향도 살짝 입혀져서 맛있다.
미슐랭 맛집을 가끔 다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집은 양 빼고 맛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주문한 푸젠성 야채볶음국수인데 비주얼은 마치 쟁반짜장면 같다. ^^;
가격도 220밧으로 이 날 점심으로 먹은 것 중 가장 비싼 가격이어서 양도 제일 푸짐하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의 볶음 국수인데 크게 낯설거나 거슬리는 거 없이 맛있다.
여기가 비건 메뉴 전문 음식점인 것을 먹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짜장면 같은 식감의 면발에 맛은 있는데 고기가 없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


 새우튀김볼은 먹기 전부터 보기만 해도 알 것 같은 맛이다.


 새우튀김볼은 느끼한 아는 맛인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매운맛도 있었다.
입맛이 까탈스러운 사람이 없어서 주문한 음식 모두 맛있게 먹었다.


 음식을 모두 먹고 디저트 먹을 것을 찾다가 바나나 튀김 파는 곳을 발견했다.


 고메 잇츠에서 파는 바나나 튀김은 8개에 45밧이었다.


 일명 몽키 바나나라는 작은 바나나를 튀긴 거 같은데 하나씩 먹어 보고 "와 맛있다" 하고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8개여서 먹으면서 한 명은 못 먹게 되는 상황이어서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센스 있는 직원이 우리가 3명인 것을 보고 한 개를 서비스로 더 넣어 줬다. @0@
 I love Thailand~♥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찾았는데 화장실 근처에 이용현황을 알리는 키오스크가 있다. @0@


 마지막으로 헬스랜드 아속점에서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이쇼핑을 하기로 하고 시암 파라곤을 둘러봤다.
 사람 얼굴 모양으로 만든 재밌는 형상의 의자가 쇼핑몰 안 광장에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남성의류가 있는 층에는 태국을 대표하는 툭툭 같은 조형물이 있다.


 스포츠 의류가 있는 층의 골프 전문점에서는 카카오 프렌즈를 만나 볼 수 있었다. ^^;


 이제 헬스랜드 아속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시암 파라곤을 나와서 택시를 잡았더니 미친놈이 말도 안 되는 금액 250밧을 부른다. 처음으로 태국에서 카카오 T앱으로 그랩을 호출했는데 바로 5분 거리의 차량이 잡혀서 이동을 했다.
 예전에는 혼자 여행 와도 시암의 쇼핑몰은 자주 찾아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겨우 점심을 먹으러 잠깐 방문을 했지만 10년 전 보다 주목할 만한 메뉴도 많고 사람들도 더 많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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