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나? 해외여행 갈 때 카카오T 앱으로 공항버스 예약하고 태국 현지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로 그랩 이용 후기
해외여행을 갈 때 공항을 가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공항버스인데 예전에는 버스타고앱이나 티머니go 같은 앱으로 예약을 했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로 해외여행을 다니지 못하다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지 않아서 나만 몰랐는지 카카오T 앱에서 공항버스 예약이 되는지도 몰랐다. ^^;
카카오T 앱에서 공항버스 예약은 여행 서비스탭의 시외버스를 누르면 예약할 수 있다.
여행탭에 이렇게 많은 서비스가 있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
시외버스 서비스에서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하고 출발지를 입력한 후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인원수를 선택할 수 있다.
인원 선택 후에는 좌석선택을 할 수 있는데 원하는 자리는 날짜가 임박하면 매진이나 선택 할 수 없으니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좌석을 선택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공항버스 예약이 확정 된다.
예약한 공항버스 승차권은 앱 하단에 있는 이용/알림 탭을 선택하면 이용 중인 서비스가 나타나거가 이용/예약 항목에서 선택하여 QR코드 승차권을 불러올 수 있다.
불러온 QR코드 승차권으로 버스를 탈 때 찍어 주면 된다.
미리 예약 한 덕분에 원하는 좌석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태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카카오T 앱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인 그랩을 이용할 수 있다.
태국 AIS 이심도 미리 설치해서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카카오T앱의 해외 차량호출 서비스를 통해 그랩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공항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예전처럼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중인 점보택시 표를 뽑고 이용을 해야 했다.
10년 전에는 싱가포르나 베트남에서 그랩을 이용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동남아시아에서 그랩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태국에서 그랩 서비스가 시작되어서 인지 태국 택시들이 미터로 가자고 하면 가지 않는다.
10년 전에 태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로 가자고 하면 거의 미터로 갔었는데 이제는 공항에서 대기표를 뽑고 타는 택시도 흥정을 하고 있다. ㅡ,.ㅡ;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아속역까지는 점보택시가 650~700밧 정도 나오는데 우리가 처음 이용한 점보택시도 700밧을 불렀다.
태국 여행 중에 아이콘씨암에 갔다가 저녁 먹을 장소로 이동을 할 때 택시를 이용했는데 이때도 미터로 가자고 했더니 미터로 안 간다고 한다. 카카오T앱을 이용해 그랩으로 어느 정도 요금이 나올지 알고 있어서 그랩 요금을 기준으로 흥정을 하고 택시를 이용했다.
태국 여행의 마지막날 씨암 파라곤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아속역 인근의 헬스랜드 아속점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마침 택시 한 대가 들어와서 타려고 했더니 미터로 안 간다고 하고 가격을 흥정하니 250밧을 달라고 하는 미친놈이어서 그냥 보냈다.
택시를 보내고 그 자리에서 카카오T앱으로 그랩을 호출하니 금방 배차가 되었다.
이번 태국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용한 그랩 서비스였다.
10년 전 싱가포르 여행을 할 때는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많아서 직접 이용 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카카오T앱의 차량호출 서비스에서 그랩을 이용 할 수 있어 편리했다.
무엇보다 한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고 목적지 검색도 한글로 해도 검색이 되어서 편리했다.
한국에서 카카오T로 택시를 이용할 때처럼 가는 동안 카카오T앱으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한국에서 자동결제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처럼 자동결제가 되었다.
태국 방콕의 BTS 4역 정도의 거리인데 요금은 플랫폼 이용료와 현지 중개 수수료를 포함해서 6,900원이 결제되었다.
순수 운행 요금만 5,600원으로 태국 돈으로 150밧이 안 되는 금액이 나왔다.
10년 만의 태국 여행으로 그동안 태국의 택시 요금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다고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택시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결제한 것은 그랩 요금이지만 대부분 택시를 이용할 때 그랩 요금을 기준으로 흥정을 했으니 요금은 택시 요금과 비슷했을 거 같다.)
코로나19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을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요즘은 카카오T 앱으로 국내외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내용을 정리해 봤다.
카카오라는 회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역을 확장한 카카오T앱의 편의성만큼은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