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운전을 해야 해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작정을 하고 술을 마신다.
염창역 근처에 친한 동생이 살고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홈바를 오픈하고 홈술을 하는데 매번 오후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 ^^;
한 번은 대리를 불러서 집에 갔는데 주택가라 주말 새벽에 대리가 잘 안잡히기도 하고 요금도 비싸서 동생집에서 자고 아낀 돈으로 아침에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오후부터 9시간을 술을 마시고 8시간을 자고 일어나서 해장할 곳을 찾았는데 6월 현충일 연휴라서 쉬는 가게도 많고 일요일 휴무인 가게가 많아서 다른 대안 없이 가장 가깝고 0순위 후보지였던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양천직영점으로 갔다.
보통 다녀온 식당의 간판 사진을 찍는데 이번에 깜빡하고 찍지 못해서 카카오맵 로드뷰 화면을 캡처했다.
우리는 걸어 갔지만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양천직영점은 매장 바로 앞에 3대 옆으로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것 같다.
일요일 오전 9시 정도였는데 아침 일찍 여는 식당이 없어서 인지 아니면 원래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몰라도 사람들이 많아서 룸까지 거의 만석이었다.
해장국을 먹으러 왔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서 잠깐 고민을 했다.
결국은 선지를 뺀 해장국(12,000원)을 주문 했다. ^^;
우리가 간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양천직영점에는 감자떡과 만두사진도 크게 붙어 있어서 왠지 안 먹어 보면 섭섭할 거 같아서 만두도 주문을 했다.
반찬이 먼저 제공이 되었는데 김치와 깍두기, 생마늘과 마늘쫑, 고추가 된장과 함께 제공된다.
깍두기는 신맛이 강했고 마늘쫑은 처음에 먹었을 때 괜찮았는데 나중에 시간차로 매운맛이 확 올라왔다. ㅡ,.ㅡ;
연예인 맛집인지 입구와 계산대 앞으로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이 있었다.
주문 후 바로바로 끓이는지 앉자마자 나오지는 않았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해장국이 나왔다.
뚝배기에 해장국이 펄펄 끓으면서 제공이 되었다.
보기만 해도 얼큰하고 맛이 있을 것 같다.
나는 선지를 뺀 해중국을 주문했는데 선지를 빼서 인지 양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거 같았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은 국내산 양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식감도 쫄깃하고 육수도 맛있게 먹었다.
뒷맛도 깔끔해서 먹고 나서도 입 안도 개운하고 속도 편해서 좋았다.
해장국과 함께 주문한 만두도 나왔는데 고기만두와 김치 만두가 절반씩 나왔다.
만두피도 투명하고 좀 더 쫄깃한 식감이 감자로 만든 만두피를 사용하는 것 같다.
만두도 맛있는데 식으면 만두피가 좀 더 쫄깃해져서 식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양평해장국을 이전에도 먹어 본 것 같은데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모르겠다.
양평이 경기도 양평으로 알고 있다가 이번에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양천직영점을 다녀오고 이름 때문에 서울 양평에서 시작한 곳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경기도 양평 신내동에 시작한 곳이 맞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양천직영점은 직영점이어서 맛도 서비스도 좋은 것 같은데 일요일 오전에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아침부터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많았다.
목동에서 술을 마시고 해장하고 싶을 때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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