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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의 도시 대전 유성 맛집 신성동 서천해물칼국수 얼큰한 섞어칼국수 후기

레이지노 2025. 6.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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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당과 칼국수의 도시 대전은 서울에서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인데 매 번 간다 간다 하면서 못 가고 있었다.
지난주에 일로 대전에 갈 일이 생겨서 고속도로를 타기 전에 급하게 대전시 유성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를 남기고 출발을 했다.
 점심 시간에 대전 유성에 도착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점심을 안 먹고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칼국수의 도시 대전에 와서 무척 기대를 했는데 친구가 선택한 메뉴는 칼국수가 아니라 추어탕이었다. ㅡ.,ㅡ;
 내가 칼국수 먹자고 해서 친구한테 물어 보니 점심시간이 짧아서 가까운 신성동에 괜찮은 동네 칼국수 맛집인 서천해물칼국수에 가게 되었다. 도착했을 때 식당 앞에 주차했던 차가 마침 빠지고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어서 사람들은 많이 있었는데 가게 분위기는 그냥 동네에 있는 평범한 칼국수집이었다.


 서천해물칼국수에는 메뉴가 많이 있었는데 친구는 순한 맛의 모둠칼국수가 먹고 싶었나 보다.
내가 얼큰한 맛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다시 고민하다가 꽃게와 대하가 들어간 섞어 칼국수(11,000/인)를 주문했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은 테이블마다 있는 반찬 항아리에 들어 있는 김치와 오이장아찌뿐이다.
칼국수 맛집답게 김치도 맛있었다.


 잠시 후에 주문한 얼큰한 섞어 칼국수가 큰 그릇에 담겨서 나왔다.
한눈에 보기에도 대하와 꽃게가 많이 들어 있다.

 
 각자 먹을 만큼 그릇에 덜어서 먹었다.


 강릉에서 먹었던 장칼국수 느낌의 얼큰 섞어 칼국수는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맵찔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손칼국수 특유의 쫄깃한 식감도 있었고 새우살이 탱탱한 대하도 맛있었다.
 대하가 제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원산지가 에콰도르 산인 것은 조금 아쉬웠다. ^^;


 꽃게가 마침 제철이어서 그런지 속이 꽉 차고 맛이 있었다.
평소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맛있게 먹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서천해물칼국수의 얼큰한 칼국수는 강릉의 장칼국수 같으면서도 꽃게와 대하가 들어가서 인지 감칠맛이 나고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칼국수의 도시 대전에 와서 아주 유명한 칼국수 맛집은 아니지만 유성구와 신성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네 맛집 서천해물칼국수에서 맛본 얼큰한 섞어 칼국수는 정말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친구 만나러 대전에 다시 오면 생각날 것 같다.
 순한 맛의 모둠칼국수도 해물이 풍부하고 맛있을꺼 같아서 다음에 오게 되면 모듬 칼국수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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